톡커들의 선택

사람 운이 총량이 있나요?

002026.04.04
조회2,669


저는 40대초반이고
결혼한지는 10년정도, 서울변두리에
대출껴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남편과 둘이 살아요.

저한테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2살차이 나고 얼마전에 결혼해서 1년 조금넘었어요.

동생이랑 매일 통화하고 자주만나면서
사이좋게 지내요.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제 스스로가 너무 밉고
이런감정이 맞나 싶어서 동생을 멀리하게되는데
그 이유가 질투심같아요.

계기를 얘기하자면,
동생이 이번에 서울에 좋은 청약에 당첨이
되어서 기본 수입으로는 가기 힘든
아파트를 들어갈수있게됐어요. 입주까지는
아직멀었지만 아주 운좋게 당첨이 된 터라
축하해줬죠.
시세차익도 좀 되고 위치도 좋아서 좀 부러웠어요.
잘됐다 싶기도했구요.

딱 그정도였는데
제가 결혼 10년차인데도 남편이랑 둘이 사는건
아기가 없어서인데 시험관을 몇년동안이나 하다가
계속되는 실패에 포기하고 사는거거든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아마 시험관 해보신분들은 아실거예요. 멘탈이 너무 힘들다는거.
그런데 이번에 동생이 자연임신으로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리를 듣는데 정말 힘들어지대요..


말은 축하하고 웃고있는데
머리랑 마음이 그렇게가 안되더라구요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그러면서 혼자 점점 우울해지고
동생이랑 이야기하기가 힘들어져서
저 혼자 괜히 멀리하고있어요.

그러던차에 무슨 행운인건지
동생 남편, 그러니까 제부가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됐다고 그러면서 한턱쏘겠다고
싱글벙글하며 연락이 왔더라구요.

참 너무 잘된일이고 또 축하하는데
몸이 안좋다고 하고 안갔어요. 부모님께만 대접하라고..

저, 가난하지않고 그냥 평범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었는데 왜이렇게 비교가 될까요.


남편도 너무 좋은사람이고 둘이 열심히
일하면서 주말에 맥주한잔 하며 소소하게
정말 잘 살고있었어요.


운이좋아도 너무 좋은 동생을 보면서 자꾸 비교하게되고
나한테 없는걸 동생은 다 가졌네 하면서
질투하게되네요. 그렇다고 동생이 밉진않은데
그냥 제가 너무 괴로워요.
사람에게도 운의 총량이라는게 있는건지
나에게는 왜 저런 큰 행운이 없는지 하며
쓸데없는 생각하기도하고....
너무못났죠.. 어떻게 멘탈을 다스려야할까요.
이게 정상이긴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