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는 집주인이 부자면 더 좋지않나?

쓰니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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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권에 재개발된 아파트가 2채있고 그외 부동산 자산이 좀 있음. 이번에 그 아파트들 입주하게 됐는데 1채에 대해서 지난주 토욜 가계약하고 오늘 본계약 날이었음(나머지 1채는 우리가 들어감) 신혼부부가 들어온다는데 오늘 들으니 그 부부는 외국에 있어서 남자아빠가 대신 계약을 하러왔음. 그 아빠가 우리 엄마 또래셨고, 엄마는 나혼자 계약하러 보내기 그러니 같이가줌. 그냥 계약하면서 엄마가 아저씨랑 별거아닌 스몰토크하다보니 그냥 내 자산에 대한 얘기를 하게됐음. 아무래도 요즘 전세사기다 뭐다 사건들이 많으니 혹시나 걱정할까봐 평소같으면 굳이?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얘기하게됐음~ 지금 우리집이 재개발때문에 전세얻어서 살고있는데 우리 전셋집주인이 사업하는데 여기저기 집들이 있고 여유가되니 장기임대사업자로써 우리 세를 놓은거라 우린 좀 안심됐었음. 집주인이 그러진않겠지만 혹시나 일생겨도 다른자산으로 우리 보증금을 메꿀수있으니깐~ 엄마나 나라면 등기도안나온 우리집같은 신규입주아파트는 불안해서 안들어올꺼같긴한데 사람은 다 달라서 이정도 리스크 감당할사람이 있는거니 인정은 하지만 그냥 불안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리엄마가 오지랖이 좀 과했나싶기도함.

암튼 아니나다를까 우리가 대출승인을 우선 받아놓은 상황이라 원본계약서가 없다하니(잔금대출할때 원본계약서 은행에 내야하더라. 원래 세 안주고 전세금 절반정도는 대출받고 나머지는 친오빠네가 내고 입주하려고했는데 서울가고싶다해서... 갑자기 계획을 바꾸는 바람에 시세보다 1~2천만원정도 더 싸게 전세 내놓은거였음. 이왕 잔금대출 서류내놓고 심사완료된김에 혹시나 전세금 잔금일정이 틀어지면 대출로 수습하려고 대출취소는 해놓지않은 상황이었음. 나도 지금사는집 뒤에 들어올 세입자가 있어서 일정맞춰 집 빼고 들어가야하는데 갑자기 전세금 잔금 안두면 다들 당황스럽게 오도가도 못하는상황이니) 세입자 아빠가 자기가 이런상황을 걱정해서 부동산사장님한테 많이 물어봤던거라 부동산사장님한테 얘기하더라~ 그러면서 끝까지 우리한테 대출 바로 취소하라고 넌지시 얘기하길래 알겠다고함(그 아빠말처럼 미치지않고서야 그 신혼부부가 계약금 8천만원을 허공에 날리는 실수는 하지않을테니 알겠다고함)

그런데 그 아빠가 뭥가 계약 시작할무렵쯤 "집자랑 엄쳥하시네~"라고 얘기하면서부터 깐족깐족 시비를 털기시작함. 웅? 뭐지? 싶긴했는데 여사로 넘어간게 문제였던건가... 뭐 우리동네 백화점에 명품매장도 제대로 없다고 까더니 집세는 올리면 뭐가 좋냐~ 서울가야지 이런데 있음 뭐 발전없이 주저앉는다는 둥~ 자기는 세 안올린다는둥 굳이 이런말을? 하는 느낌으로 계속 얘기를 함(우리 재개발되기전 20년동안 세를 안올렸더니 감정평가 개판됐었고ㅠ 서울가는 친오빠네는 서울에서도 변두리로 빠지는 수준이라... 차라리 경기도인 우리집이 교통이나 생활여건이 훨씬 나음;;;) 그러더니 계약하고 나중에 집구경갔는데(싸게 나온 매물이기라 그런지 집 안보여줘도 그냥 계약이 됨) 다른집들보다 이집이 좋은장점 설명해주니(뭐 간단하게 채광이나 뷰가 몇동은 이렇고 몇동 몇호라인은 이렇다정도? 그럼 싸게 집 잘골랐다싶어서 들어오는 사람이 기분좋지않을까?싶어서~ 게다가 그 세입자네가 우선 싼집 위주로 본거같던데 더 좋은집에 대한 좀 아쉬움이 있자나) 자기한테 설명 안해도 된다하면서 말 짜르더라. 그런데 창문밖 난간이 옛날아파트처럼 쇠가 가로줄로? 튼튼히 안되있고 요즘은 뷰때문인지 유리난간으로 막고있는걸 몰라서 결국은 우리가 설명해주게 되더라~ 내가 나이가 많은데 임신준비때문에 몸이 안좋은데 엄마가 밥챙겨준다해서 엄마랑 이번에 같이 살기로했는데 엄마랑 살면 힘들꺼라는둥...(물론 내가 이런저런 개인사정은 굳이 얘기안함... 남편은 이러나저러나 나랑 회사가 멀어서 주말부부하기로 함) 이상한 얘기를 그 세입자아빠가 하고감;;; 집구경하는 시간이 입주센터 점심시간에 걸려서 잠깐 시간이 뜨길래 그사람은 부동산사장이랑 부동산가고 나는 우리엄마랑 구경하는집 커텐구경하러갔거든~ 그러다보니 그 아저씨가 우리가 옆동들어가는걸 알게됐거든

첨에 만났을때 왜 진짜 세입자가 안오냐 엄마가 그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외국나가있데서 직업이 뭐냐고 물어봐서 기분이 나빴나? 우린 대기업다니는 신혼부부라서 다른사람이 (가계약금은 안걸어두) 더 좋은 금액에 하겠다고 연락이 왔었지만 지금 세입자 선택한건데~ 미래수입원도 있고 어느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말이 통할꺼아냐~ 긍데 들어오는 세입자 직업은 물어보면 실례인가? 긍데 알고보니 그 신혼부부 세입자가 얘기한 대기업은 흔히 말하는 대기업은 아니고 규모가 좀 큰 기업이라 법적으로 대기업인 그런 회사였음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우리애들이랑 사위도 대기업이고 어떤 대학나왔다 신뢰를 주기위해 소개했던건데(버는거없이 쓰기만하는 집주인보단 지금 돈많이버는 집주인이 안정적이여서 좋지않나...) 그게 기선제압이나 잘난척으로 들렸나... 신혼부부가 나랑 나이가 비슷한테 자기들끼리 돈모아서 전세금 거의 다 내는게 대단하다싶어서 나랑 엄마랑 대단하다 칭찬했는데;;; 나도 해보니 돈 1억모으는것도 뼈를 깍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