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ㅇㅇ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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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식으로 감정을 소화한다

고독을 씹는다
감정은 삼킨다
슬픔은 삭인다

기쁨은 마신다
희망은 들이마신다

사랑은 빨아들인다

뼈를 깍는 고통을
다시 뼈와 살로 만든다

살맛이 난다

먹으면서도 온통 먹을 생각뿐이다
감정의 소화때문에 늘 헛헛하다

달아도 써도 삼킨다
달콤하면서 쌉사래해도
절대 뱉지는 않는다

그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