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조 기업에서 4년째 근무 중인 대리입니다.저희 회사는 매년 직원들에게 '복지 포인트'를 꽤 두둑하게 줍니다.전용 복지몰에서만 쓸 수 있는데, 사실 저는 살 게 별로 없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에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복지몰에서 임직원 특가로 나온 최신형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시중가 250만 원짜리를 포인트 180만 원 정도로 샀죠.그리고 물건을 받자마자 뜯지도 않은 채로 당근마켓에 230만 원에 올렸습니다.올리자마자 바로 팔렸고, 저는 포인트 180만 원을 현금 230만 원으로 바꿨습니다.앉아서 50만 원을 번 셈이죠.저는 이게 제가 1년간 고생해서 얻은 복지 혜택을제 방식대로 활용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며칠 뒤, 팀장님이 저를 부르시더군요.저희 팀원이 제가 올린 게시물을 우연히 봤고, 그걸 회사에 제보했답니다.팀장님은 "회사 복지는 직원의 편의와 업무 효율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지,개인의 장사 밑천으로 쓰라고 주는 게 아니다.이건 회사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저는 억울합니다.포인트는 이미 제 급여나 다름없는 복지 혜택이고,그걸로 뭘 사서 어떻게 처리하든 제 자유 아닌가요?제가 회사 물건을 훔친 것도 아니고, 제 포인트를 정당하게 사용한 겁니다.오히려 시중가보다 싸게 필요한 사람에게 팔았으니 시장 경제에도 기여한 것 아닌가요?회사는 "임직원 특가는 직원 본인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공되는 혜택"이라며저를 '영악한 빌런' 취급합니다.회사가 개인의 사적 거래까지 통제하려는 과잉 간섭인가요?아니면 제가 정말 징계를 받을 만큼 잘못한 건가요?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31946 11
회사 복지 포인트로 산 노트북 리셀해서 50만 원 벌었습니다. 이게 징계 사유인가요?
중견 제조 기업에서 4년째 근무 중인 대리입니다.
저희 회사는 매년 직원들에게 '복지 포인트'를 꽤 두둑하게 줍니다.
전용 복지몰에서만 쓸 수 있는데, 사실 저는 살 게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
복지몰에서 임직원 특가로 나온 최신형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시중가 250만 원짜리를 포인트 180만 원 정도로 샀죠.
그리고 물건을 받자마자 뜯지도 않은 채로 당근마켓에 230만 원에 올렸습니다.
올리자마자 바로 팔렸고, 저는 포인트 180만 원을 현금 230만 원으로 바꿨습니다.
앉아서 50만 원을 번 셈이죠.
저는 이게 제가 1년간 고생해서 얻은 복지 혜택을
제 방식대로 활용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팀장님이 저를 부르시더군요.
저희 팀원이 제가 올린 게시물을 우연히 봤고, 그걸 회사에 제보했답니다.
팀장님은 "회사 복지는 직원의 편의와 업무 효율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지,
개인의 장사 밑천으로 쓰라고 주는 게 아니다.
이건 회사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포인트는 이미 제 급여나 다름없는 복지 혜택이고,
그걸로 뭘 사서 어떻게 처리하든 제 자유 아닌가요?
제가 회사 물건을 훔친 것도 아니고, 제 포인트를 정당하게 사용한 겁니다.
오히려 시중가보다 싸게 필요한 사람에게 팔았으니 시장 경제에도 기여한 것 아닌가요?
회사는 "임직원 특가는 직원 본인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공되는 혜택"이라며
저를 '영악한 빌런' 취급합니다.
회사가 개인의 사적 거래까지 통제하려는 과잉 간섭인가요?
아니면 제가 정말 징계를 받을 만큼 잘못한 건가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3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