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간 직장 내 괴롭힘 후 좋아진 업무환경에서 퇴사 고민

ㅇㅇ2026.04.09
조회2,898
안녕하세요,28살(만 26살) 사회초년생이자 직장인입니다.

이전 부서에서 1년 9개월 있으며
갈굼, 혼나기, 성희롱,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모욕감느끼게 하기(단체 회의시간에 1시간 이상 업무 관련 전문지식 캐물어보기),
담배 연기 얼굴에 내뿜기,  퇴근 후 술 먹고 전화오기,
가스라이팅(내가 너 정규직 전환시켜줬으니까 이정도 부담은 져야한다)
정치질(똑바른 정신이 있으면 내 라인 타라) 등을 당했습니다.
제가 주변에 집도 구하고, 서울 상경한 사람인지라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다고 뒤에서 말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이 회사 업무가 개인적으로 꼭 배우고 싶었던 업무였고,
회사는 사람 때문에 그만두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잘 버텼어요 우는 날도 많았지만 그럴수록 업무에 집중하며 버텼습니다.

문제는 부서이동하고 난 이후인데요
올해 1월 부서이동하고 업무 환경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여기는 사람도 친절하고요, 전처럼 그런 사수, 상사도 없고 다 업무도 잘 가르쳐줍니다
여기 2년만 버티고 그만다니려 했는데 업무환경이 좋아지니 너무 억울한 마음이 들어요
이 부서로 처음 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면.. 생각이 자꾸 들고 다행이다 보단 억울하다, 짜증난다 이런 마음이 드는데 혹시 이해가 되시나요
여기 그만둠으로써 제 버팀을 보상받으려 했는데 원망의 대상이 없어진 느낌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업무도 나름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안 좋은 기억들은 다 날려버리고 다시 정신을 붙잡고 잘 적응해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요즘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증세도 있는 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요즘 몸도 자꾸 아파요
회사에 있을 때 표정도 자꾸 안좋아지는 거 같고,
저를 잘 컨트롤 해야하는데 요즘은 그러기 힘들다는 생각을 해요

혹시 제 마음이 이해가 가시나요..
정신과 다니면서 다른회사 붙을 때까지 버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원래의 제 약속을 지켜줌으로써 저를 보듬어주는게 맞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