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와이프랑 싸웠는데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ㅇㅇ2026.04.09
조회3,115
일단 결혼 조건 물어보실까봐 먼저 말씀 드려요 결혼 전 와이프 부모님이 서울에 와이프 명의로 해두신 신축 아파트가 있었고 결혼이랑 입주 맞물려서 신혼집으로 들어갔어요
와이프가 저보다 사회경험이 많이 빨라 와이프가 모은 돈이 더 많고 연봉도 저보다 많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지원을 따로 해주실 형편이 아니라서 결혼 반지값 주셨고 예물 천만원 와이프한테 주셨는데 와이프는 그걸로 300만원짜리 가방하나 사고 나머지는 저축했습니다

제가 모은 돈이 없어 결혼 전에 조금 망설였는데, 와이프는 자기가 해올테니 결혼하고나서 같이 열심히 모아서 힘내보자 라고 얘기해줘서 결혼하게 됐습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이 예적금이랑 청약으로 사셔서 저도 투자나 재테크 부동산 이런걸 잘 모르기도 하고 그냥 예적금으로 열심히 모아서 청약해서 살자 쪽이에요
반면에 와이프는 장모님장인어른이 투자나 재테크를 열심히 하셔서 조금 잘 사시고 와이프도 그 쪽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쪽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결혼 후 지속적으로 싸우는 게 있는데요
저는 근무 시간에 자유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자유시간에 주로 게임을 하거나 잠을 자고 집에 가서는 와이프랑 티비 좀 보다가 자요

근데 와이프가 어느 순간부터 결혼했는데 왜 가정이 우선이 아니라 여전히 개인 취미가 우선이냐고 합니다

제가 근무 중 자유시간을 가정의 미래를 위해 재테크나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고 관심도 없었는데
와이프가 자기 혼자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부담이 된다고 해요 게임만 하느라 부부의 미래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전 여태 해보질 않아서 뭐부터 해야하는지 잘 몰랐었고..
일단 저보다는 와이프가 그쪽을 잘 아니 저는 청소나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요리 등 집안일 다 담당하고 있어요
와이프가 머리쓰는 부분을 주로 하니 저더러 몸쓰는 부분은 주가 돼서 해줬으면 좋겠다 해서 제가 합니다

그리고 월급도 와이프한테 싹 다 줘서 와이프가 관리합니다 저는 용돈으로 십만원도 안써요

근데 와이프는 집안일도 제가 주도적으로 안하고 있다고 불만이고, 제가 안할때는 자기가 하고있다며 앞으론 미래 계획을 같이 세우고 그쪽에 시간투자를 했으면 한다고 해요

저는 자취도 해본적이 없어 집안일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건 있긴 해요 그래도 시키면 다 하고있고 화장실 청소도 제가 다합니다 쓰레기도 제가 다 버리고요
집에서 같이 저녁 먹는 날에는 밥도 제가 하려고 하는데 많이 해본적이 없어서 했던 메뉴 돌리며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 이것도 와이프는 불만입니다
요리하고서 설거지까지 다 제가 하는데도요
(아 참고로 와이프는 지금 한달 휴직중이라 집에만 있고 곧 다시 출근합니다)

와이프가 책 몇개 사줘서 저도 근무 중 시간 남을 때 책 잠깐 읽고 게임도 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요

와이프가 게임을 아예 지우라고 합니다
저는 게임을 지우고 싶지는 않아요 유일한 제 취미생활입니다

그래서 근무할때 책도 보고있다고 시간 투자 안하는거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단순히 숙제하듯이 책 몇장 읽고선 또 게임이 주가 돼서 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냥 지우라고 강요해요

와이프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는 출근하고 돈 벌면 다 주고 근무 시간은 근무시간이니 제가 뭘 하든 저는 제 역할 다 하고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계산적인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와이프가 집 차 돈 다 몇배로 해왔으면 미안하고 고마워할 생각은 안하고 놀고 누리기만 하려고 한다며 저한테 엄청 뭐라고 하는데요

저는 집 차 모아온 돈 전부 다 결혼 전의 와이프 재산이라 와이프 것이고 저는 지분도 없는데 그거 자기가 다 해오지 않았냐라고 하면 저는 관련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상황이 좀 답답합니다
당장 게임 끊기는 어려워서 차차 줄여나갈 생각은 하고있는데 근무 중 시간은 제 시간인건데 왜 그 시간까지 터치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도 집안 일들 도맡아서 하고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 처럼 얘기하니 와이프는 집에서 뭐하고 있는건지 저도 계산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쉬면서 왜 내 근무시간 취미생활까지 터치하냐 얘기했더니 자기가 쉬는것같냐며 제가 안한 집안일 투자 경제 부동산 공부하고 부수익 내려고 딴것도 하고있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뭘 알아야죠.

돈 투자 뭐하고있냐고 물어보면 어차피 모르잖아 하면서 얘기도 안해줍니다

뭘 얼마나 게임을 지우면서까지 신경 쓰라고 하는지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와이프는 집안일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근무 시간에도 쉬는 시간이 많은데 고작 그깟 집안일 시켜서 하고 있는거면 그외에 어떤것도 안해도되냐는 얘기냐며 자꾸 뭐라고 합니다

게임까지 지우면서 제가 근무 중 자유시간을 재테크나 경제, 미래 공부, 집에서 밥먹을 때 요리할 거 메뉴 계획 등 세우는 데에 전부 투자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이제 알았으니 조절해서 병행하면 될일 아닌가 하는데요
제가 알아서 하겠다는데도 알아서 여태까지 안하지 않았냐고 화내는데 어떻게 조율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