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우울증? 공무원시험? 그게 뭐라고

ㅇㅇ2026.04.12
조회3,331
우리집에는 우울증과 공무원 시험을 무기삼아
30 후반까지 되도록 노는 사람이 있다

우울증? 나도 있다
나도 약먹고 술먹고 악으로 깡으로 돈번다
내가 돈 안벌면 큰일 나니까

우울증 그거 무서운거니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나도 자살충동 매일 느끼고 힘들지만
책임감?
그거 하나로 여지껏 죽지도 못하고 악착같이 산다

공무원 시험?
일자리가 없어?
3년 4년 놀거 다 놀고 할거 다 하고 그게 무슨 고시야
그냥 놀기 민망하니까
시험 한번만 더 볼게
아깝게 떨어졌어
하는거지

나도 진짜 막다른 길에 있을때는
일당 받는 공장가서
사람 취급 못 받아면서도 일해봤다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눕지

제발 부탁이야
너 지금 따숩게 누워 자고 먹고 하는거
다른 가족들 희생이야
제발 당연하다 하지 말고
해준게 뭐가 있냐 하지마
잔소리 한다 삐지고

부모님 약먹어 가며 일하시는데
너는 왜 누워있니
너는 왜 봄나들이를 가

.

이 글을 읽고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당사자한테 말하지 왜 여기서 이러냐
하면 저도 할 말이 없어요
판에
6년째 산후우울증 인데
남편이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글 보고
울화통이 터져서 아침부터 말이 길었네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 그냥
인터넷에라도 올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