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ㅇㅇ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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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이다. 사랑을 아무리 부어도 다 흘려버린다.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의심부터 한다. 왜 날 사랑하는 거지?

상대방이 내게 믿음을 주려고 사랑을 계속해서 부어줄 때, 나는 그것을 의심이라는 구멍으로 다 흘려보내버리고, 마침내 상대방의 사랑이 동났을 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거봐, 나를 사랑한 게 아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