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혈육과 연을 끊으려고 합니다.

ㅇㅇ2026.04.14
조회2,531
사실 이미 끊으려고 마음 먹은지는 한참됐어요.

친정부모님은 아파서 돌아가셨어요. 그 아픈 와중에 친정부모님 돈을 훔쳐간 혈육의 연을 끊고자 합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은 항상 형제자매들간에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셨지만 안타깝게도 안될 것 같아요.

이 글이 그 사람에게 닿기를 원해요.

잘 지내보고 싶었는데 여전히 멍청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너는 그냥 끊어내는 게 맞는거 같다.

나이가 벌써 서른을 훌쩍 넘었는데 단돈 몇만원 없어서 꾸러 다니는걸 보니 참 안타깝다.

돈 없어서 남한테 돈을 몇만원 꾸면 그 돈으로 몇만원 가득 채운 배달음식이 아니라 라면을 사서 여러끼를 먹는게 맞아. 번갈아가며 여기저기 돈 꾸는건 양심에 어긋나지 않니?

부모님 돌아가실때 장례식장에 니 지인이 단 열명도 오지 않았던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봤으면 해.

그리고 부모연락 다 쌩까고 살았으면 적어도 부의금은 니가 가져갈 생각은 하지 않았어야 하지.

너가 다른 친척들에게 하고 다닌 말들을 들어보니 참 어이가 없다.

그런게 그거 아니? 부모님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나는 옆에 붙어 있었고 너와 연락이 닿기를 참 많이도 기도하고 애썼고 그 모습을 그 친척들은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어.

니가 어떤 불효를 저질렀는지 다들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그냥 안타까워만 했다. 너는 그들의 자식이 아니니까.

니 말 들어준다고 해서 니 편이 아니야. 니가 한 짓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거야. 적어도 그사람들에게는 폐끼치지 말고 살아라. 제발 정신 차리고 살아.

죽더라도 연락은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