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람을 타고 왔다가 조용히 마음에 내려앉고, 떠날 때는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듯하지만 어느새 가슴 깊은 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스쳐가는 순간인 줄 알았는데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그날의 온도와 향기는 그대로 남아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 다시 나를 흔들어 놓는다. 잡으려 하면 사라지고 놓으려 하면 더 깊어지는 것, 그래서 더 아프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게 아마 사랑인가 보다. _S166
사랑바람
조용히 마음에 내려앉고,
떠날 때는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듯하지만
어느새 가슴 깊은 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스쳐가는 순간인 줄 알았는데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그날의 온도와 향기는 그대로 남아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
다시 나를 흔들어 놓는다.
잡으려 하면 사라지고
놓으려 하면 더 깊어지는 것,
그래서 더 아프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게
아마 사랑인가 보다.
_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