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장애아의 엄마의 삶

울고싶어2026.04.20
조회2,089
나는 9살 뇌병변 장애아의 엄마야.하루하루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것 같은 이런 기분..나는 왜 장애아가 태어날 가능성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출산을 했을까..애 아빠는 아이를 견디다 못해 가출을 했어.나는 새벽 5시반 아이가 일어나면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8시에 활보샘이 오시면 출근해...6시에 퇴근하면 활보샘은 집으로 가시고 그때부터 다시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면 9시야.체력이 없으면 도저히 케어할 수 없기때문에 아이가 자는 시간에 자고 깨는 시간에 일어나고내 생활은 하나도 없어.조용히 말라 죽어가는 기분이야...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애 아빠는 자유롭고 편안해졌을까..?그렇다면 그냥 이혼하고 싶어..아이와 나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아이를 낳기 전에는 행복이란게 이런거구나 생각하면서 살았는데....지금은 정말 완벽하게 불행해.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이란걸 품으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그렇다면 정말 존경스러운데...다른 장애아 부모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아이를 사랑으로 케어하던데 우리 부부는 이런 역경을 같이 헤져나가기엔 너무 미흡한 존재인것 같아..그나마 지금은 몸집이 나보다 작으니까 내가 케어한다쳐도 나는 더 약해지고 늙어가는데 언제까지 거동 불편한 남자 아이를 혼자서 케어할 수 있을까..매일 자기전에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9년간 푹 자지도 쉬지도 맘 편히 먹지도 친구를 만나는 것조차 사치고 그냥 즐거운 일이란게 없네...그냥 아무한테도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 여기에 끄적끄적 대봤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