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 있는 파인다이닝에서 파티셰로 일하는 중이고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 5년째 일하고 있어요 중간에 오너셰프가 보내줘서 6개월 정도씩 두 번 다른 다이닝에서 배운 기간이 있어서 내내 근속한 건 아니지만 다른 곳으로 이직할 생각은 해본 적도 없습니다.. 따로 나가서 가게 차릴 생각도 없고 그냥 이 식당 망할 때까지 다니다가 귀국할 생각이에요 근데 작년 가을 쯤부터 오너셰프가 계속 저를 다른 파트로 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평생 해온 게 있는데 갑자기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게 말이 되냐, 손이 부족하면 새 직원을 뽑으시라고 하면서 거절했어요 제가 지금 디저트 파트에서도 짬이 꽤 찬 상태라 말하자면 상병 정도 포지션인데 다른 파트로 이동하게 되면 저는 아는 것도 하나 없고 완전히 처음부터 새로 익혀야 하는 이등병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파트를 옮겨서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시 막내가 된다는 게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거절하고 있고 파트장님도 왜 자꾸 일 잘하고 있는 애 뺏어가려고 하냐면서 화 내신 적도 있습니다ㅠㅠ 말로는 제가 일을 잘하니까 육류 파트장 은퇴하기 전에 빨리 가르쳐서 그 자리에 앉히고 싶다는데 이미 그 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여섯이나 있어서 현실성 없는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일 큰 문제는 제가 지금 취업비자로 체류 중인데 이게 최대 6년까지라 영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 고용된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거든요... 안 그래도 트럼프 막 당선됐을 때도 비자 갱신할 때 진땀 뺀 적 있어서 걱정되는데ㅠㅠ 그냥 잘리더라도 시원하게 거절하고 말아야 할지 아니면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속 다녀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디저트 파트에서 일하는 것도 좋고 재밌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으면서도 다시 시작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런 양가감정이 계속 들어서 결정하기가 너무 쉽지 않네요ㅜㅜ
그냥 귀국해야 할까요?ㅠㅠ
현재 미국에 있는 파인다이닝에서 파티셰로 일하는 중이고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 5년째 일하고 있어요
중간에 오너셰프가 보내줘서 6개월 정도씩 두 번 다른 다이닝에서 배운 기간이 있어서 내내 근속한 건 아니지만 다른 곳으로 이직할 생각은 해본 적도 없습니다..
따로 나가서 가게 차릴 생각도 없고 그냥 이 식당 망할 때까지 다니다가 귀국할 생각이에요
근데 작년 가을 쯤부터 오너셰프가 계속 저를 다른 파트로 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평생 해온 게 있는데 갑자기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게 말이 되냐, 손이 부족하면 새 직원을 뽑으시라고 하면서 거절했어요
제가 지금 디저트 파트에서도 짬이 꽤 찬 상태라 말하자면 상병 정도 포지션인데 다른 파트로 이동하게 되면 저는 아는 것도 하나 없고 완전히 처음부터 새로 익혀야 하는 이등병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파트를 옮겨서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시 막내가 된다는 게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거절하고 있고 파트장님도 왜 자꾸 일 잘하고 있는 애 뺏어가려고 하냐면서 화 내신 적도 있습니다ㅠㅠ
말로는 제가 일을 잘하니까 육류 파트장 은퇴하기 전에 빨리 가르쳐서 그 자리에 앉히고 싶다는데 이미 그 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여섯이나 있어서 현실성 없는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일 큰 문제는 제가 지금 취업비자로 체류 중인데 이게 최대 6년까지라 영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 고용된 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거든요...
안 그래도 트럼프 막 당선됐을 때도 비자 갱신할 때 진땀 뺀 적 있어서 걱정되는데ㅠㅠ
그냥 잘리더라도 시원하게 거절하고 말아야 할지 아니면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속 다녀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디저트 파트에서 일하는 것도 좋고 재밌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으면서도 다시 시작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런 양가감정이 계속 들어서 결정하기가 너무 쉽지 않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