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면 굉장히 강하고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에요. 항상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바로 화를 내고 밀어붙이는 스타일입니다. 대화할 때도 “왜냐면”으로 시작하면서 설명하고 가르치려 드는 느낌이 강해서 솔직히 대화 자체가 힘들 때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덥다”라고 하면 “여름인데 덥지 춥겠냐” 이런 식으로 받아치는 사람이라 점점 대화할 마음이 안 들게 되는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아빠는 정말 착하고 참고 사는 사람이에요. 답답할 정도로 착해서 지금까지 가정이 유지된 것도 거의 아빠가 다 참아서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두 분은 교회에서 만나서 결혼했는데 사실 결혼 자체도 반대가 많았다고 해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정말 잘했고 시골에서 전교 1등 하고 유명한 대학 가서 좋은 회사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반면 아빠는 고졸에 기술직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이었고요..
그래서 외가 쪽에서는 많이 반대했는데 결국 결혼했고, 결혼 전에도 이미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고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결혼 후에는 엄마가 퇴직하면서 커리어가 끊겼고, 양가 도움 없이 두 분이서 힘들게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정말 사치 하나 없이 아끼고 아끼면서 지금 살고 있는 서울 전세집까지 올라왔어요.
근데 문제는 성격 차이가 계속 쌓여왔다는 겁니다.
이번 설날에 사건이 터졌어요
외가에서 할머니, 엄마, 이모가 모여서 얘기하다가 할머니 건강 문제로 병원 가야 하냐 말아야 하냐로 시작해서
결국 서로 서운했던 감정까지 다 터지면서 친척들 앞에서 크게 싸웠습니다.
결국 분위기 완전히 망가졌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빠는 따로 조용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사과까지 드리고 왔고요.
이 일을 계기로인지 그 전부터 쌓인 건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부모님 사이가 급격히 안 좋아졌고 지금은 완전 침묵, 냉전의 상태입니다.
엄마는 나한테 등교하는 내 뒷모습 보면서 “곧 이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아빠는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엄마랑 냉전 중이라고만 해요..
저는 아빠 앞에서 다 눈치채고 있는데도 모른 척하고 있어요
근데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엄마 목소리만 들리면 머리에서 진동 울리는 느낌 들면서 두통이 와요.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몸이 거부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혼 얘기를 자꾸 엄마가 꺼내길래 그럼 내 고등학교 등교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으니 엄마는 나한테 “넌 지금도 네 앞길만 신경 쓰냐” 라고 하더군요..
내가 고3이라서 내 진로 걱정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이 말 듣고 진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원래도 몸이 안 좋은 편이에요. 목에 혹도 있고, 우울증이나 공황도 있었고. 한 번은 새벽에 혼자 아파서 힘들어했는데 아무도 못 도와줬던 일도 있었다고 하고 그 이후로 더 마음이 무너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부모 관계도 무너지고 있고
저는 고3이고
이걸 다 혼자 버티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떤 고3이 이런 상황을 겪냐는 생각도 들고 멘탈이 너무 버티기 힘들어요..
고3인데 부모님이 이혼하겠대요..
저는 현재 고3이고 최근에 엄마가 저한테 곧 이혼할 것 같다고 말했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직도 현실감이 없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전조는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엄마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면 굉장히 강하고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에요. 항상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바로 화를 내고 밀어붙이는 스타일입니다. 대화할 때도 “왜냐면”으로 시작하면서 설명하고 가르치려 드는 느낌이 강해서 솔직히 대화 자체가 힘들 때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덥다”라고 하면 “여름인데 덥지 춥겠냐” 이런 식으로 받아치는 사람이라 점점 대화할 마음이 안 들게 되는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아빠는 정말 착하고 참고 사는 사람이에요. 답답할 정도로 착해서 지금까지 가정이 유지된 것도 거의 아빠가 다 참아서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두 분은 교회에서 만나서 결혼했는데 사실 결혼 자체도 반대가 많았다고 해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정말 잘했고 시골에서 전교 1등 하고 유명한 대학 가서 좋은 회사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반면 아빠는 고졸에 기술직이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이었고요..
그래서 외가 쪽에서는 많이 반대했는데 결국 결혼했고, 결혼 전에도 이미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고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결혼 후에는 엄마가 퇴직하면서 커리어가 끊겼고, 양가 도움 없이 두 분이서 힘들게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정말 사치 하나 없이 아끼고 아끼면서 지금 살고 있는 서울 전세집까지 올라왔어요.
근데 문제는 성격 차이가 계속 쌓여왔다는 겁니다.
이번 설날에 사건이 터졌어요
외가에서 할머니, 엄마, 이모가 모여서 얘기하다가 할머니 건강 문제로 병원 가야 하냐 말아야 하냐로 시작해서
결국 서로 서운했던 감정까지 다 터지면서 친척들 앞에서 크게 싸웠습니다.
결국 분위기 완전히 망가졌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빠는 따로 조용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사과까지 드리고 왔고요.
이 일을 계기로인지 그 전부터 쌓인 건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부모님 사이가 급격히 안 좋아졌고 지금은 완전 침묵, 냉전의 상태입니다.
엄마는 나한테 등교하는 내 뒷모습 보면서 “곧 이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아빠는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엄마랑 냉전 중이라고만 해요..
저는 아빠 앞에서 다 눈치채고 있는데도 모른 척하고 있어요
근데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엄마 목소리만 들리면 머리에서 진동 울리는 느낌 들면서 두통이 와요.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몸이 거부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혼 얘기를 자꾸 엄마가 꺼내길래 그럼 내 고등학교 등교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으니 엄마는 나한테 “넌 지금도 네 앞길만 신경 쓰냐” 라고 하더군요..
내가 고3이라서 내 진로 걱정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이 말 듣고 진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원래도 몸이 안 좋은 편이에요. 목에 혹도 있고, 우울증이나 공황도 있었고. 한 번은 새벽에 혼자 아파서 힘들어했는데 아무도 못 도와줬던 일도 있었다고 하고 그 이후로 더 마음이 무너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부모 관계도 무너지고 있고
저는 고3이고
이걸 다 혼자 버티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떤 고3이 이런 상황을 겪냐는 생각도 들고 멘탈이 너무 버티기 힘들어요..
누구든 좋으니 비난이든 조언이든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