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 며칠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에 내일이 두려워지는 사람이에요...잠들기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아파 위장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요.. 원래 제가 하고 있었던 일은 기획입니다. 물론 사무보는 것도 재밌었고요. 자랑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왜 아니란건 밑에서 아실꺼에요. 나름 회사에서도 밀어 줬었고 같은 계열 다른 회사에 까지 일 잘한다고 말이 돌았는데... 그런데요..제가 몸이 아파 좀 큰 수술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3년을 회복에 집중할 정도로요.그러고나니 이제 취업을 해야겠는데 나이도 조금 찼고 같은 직종에 몇번 면접을 봤으나 큰 수술이력 때문인지 세곳이나 낙방 했습니다.그러던 와중 아빠가 아빠 친구 한명이 대표인데 중소기업치고는 업계에서 순위를 다툰다. 얘기 해볼테니 거기 다녀보는게 어떻냐 라고 하시길래오 그럼 좋지~ 하고 했던 그때 저를 진짜 싸닥션 때리고 싶네요.. 올렸다는 채용 공고를 보니 영업직 구인이었지만 뭐 조금만 하고 나중에 바꿔주시겠지 해서 지원을 했죠.대표 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 시선이 좋지 않으니 비밀리에 이력서든 뭐든 다 통과시켜 주셔서 입사하기 전주 금요일에 아빠랑 같이 식사한번 했어요말씀 하시기를 내 회사는 제조업이라 기획이 굳이 필요가 없다. 총무가 자리가 나면 부서이동 생각해볼테니 일단 영업을 해봐라. 영업을 하면 회사 일을 다 알수가 있으니 나쁘진 않을꺼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직원 생산직분들까지해서 약 100명, 사무직 20명, 생산직 80명? 규모도 좀 크긴 하데요.생산직 파트를 제외하면 사무실에 5개 부서가 있는데 총무 4명, 구매관리 6명, 디자인 3명, 품질관리 5명, 영업 2명...팀장 하나 사원 하나.. 느낌이 쎄했으나 일단 아빠의 소개도 있고 이왕 하는거 새로운 일을 체험해보는게 낫겠지 했는데하루에 수기 결제 서류가 20철이 넘어가는거 보고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팀장은 서류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담배피고 유튜브보고 가끔 전화오면 발주에만 신경쓰고 있고 하루에 인수인계 업무만 10개 정도를 약식으로 배우고 그렇게 5일을 버티니 이번주에는 닦달을 해요. 왜 저번에 알려줬는데 못하냐고..며칠 스트레스 받으면서 좀 스스로 돌아봤는데 전 영업이랑 아예 맞지 않는 성격이거니와애초에 잘못 들어왔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업무 하나하나가 손이 가질 않아요.제가 그래도 사회생활 적게 한것도 아닌데.. 그런데 절 뭐라한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긴 해요. 매일 야근을 11시 12시까지 하는데도 일이 안끝나서 아침 6시에 출근을 해서 대표님 오시기 전까지 어떻게든 결제서류 만들더라고요.그런데도 다 처리가 되질 않아서 대표님이 부서 오셔서 역정내시기도 하고.. 밤 늦게 같이 있으면서 넌지시 물어봤는데 자기도 다음달에 그만 둘 생각이라네요.자기는 첫 회사고 집도 가깝고 원래 회사가 이런 곳인가 보다 하고 다녔는데 자기가 다닌 3년동안 지원자도 원체 없고 있다해도 8~9명이 2주도 안되서 퇴사하는걸 보고 아 이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대표가 무슨 업무든 자기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총무가 할 자잘한 이체까지도 자기가 하고있다. 괜히 이 회사에서 총무가 가장 경력이 긴게 아니다. 어느 회사에서 총무가 입금내역 확인만 하는게 말이 안되지 않냐. 그동안 보셨지 않냐. 6시 땡하면 총무계 휑하다. 사실상 비서다. 그리고 거래처의 디자인 수정요청에 따른 비용처리, 구매관리팀의 발주접수 혼용으로 불량출고에 따른 비용처리, 거래처 대금 미입금 이런 것조차 영업부가 결제서류를 하나하나 다 만드는게 맞는것 같냐고, 전자결제 아예 들일 생각도 없는데다 수기결제로만 하는데도 영업부가 타부서 모든 결제서류를 합해도 같은 양이거나 성수기때는 2배이상 더 많다. 잘 생각해보시라.. 그 얘기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는 오히려 친구놈때문에 내 딸 회사 잘 다니고 있다 하며 흐뭇해 하시고 요새 대표님 자주 만나시는 것 같은데 어제는 같이 밥을 먹다가 이런 말을 하셨다네요. 제가 영업 체질이라 영업에 계속 두려 한다고.그 얘기 듣고 진짜 아빠한테 그렇게 말해보기도 처음이에요. 여기 너무 이상한 부서라고. 위에 적은 것들 외에도 많을 것들을 제발 들어달라며 말씀드렸는데 너가 일에 익숙하지 않고 오래 쉬어서 그렇다. 나중에 가면 다한다. 엄살 부리지 마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나약한 건가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 될까요.죽어라 버티면 괜찮을까요...저 정말... 잠들기 싫어요 내일이 올까봐 너무 두려워요
일이 너무너무 많은 부서...
원래 제가 하고 있었던 일은 기획입니다. 물론 사무보는 것도 재밌었고요. 자랑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왜 아니란건 밑에서 아실꺼에요. 나름 회사에서도 밀어 줬었고 같은 계열 다른 회사에 까지 일 잘한다고 말이 돌았는데... 그런데요..제가 몸이 아파 좀 큰 수술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3년을 회복에 집중할 정도로요.그러고나니 이제 취업을 해야겠는데 나이도 조금 찼고 같은 직종에 몇번 면접을 봤으나 큰 수술이력 때문인지 세곳이나 낙방 했습니다.그러던 와중 아빠가 아빠 친구 한명이 대표인데 중소기업치고는 업계에서 순위를 다툰다. 얘기 해볼테니 거기 다녀보는게 어떻냐 라고 하시길래오 그럼 좋지~ 하고 했던 그때 저를 진짜 싸닥션 때리고 싶네요..
올렸다는 채용 공고를 보니 영업직 구인이었지만 뭐 조금만 하고 나중에 바꿔주시겠지 해서 지원을 했죠.대표 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 시선이 좋지 않으니 비밀리에 이력서든 뭐든 다 통과시켜 주셔서 입사하기 전주 금요일에 아빠랑 같이 식사한번 했어요말씀 하시기를 내 회사는 제조업이라 기획이 굳이 필요가 없다. 총무가 자리가 나면 부서이동 생각해볼테니 일단 영업을 해봐라. 영업을 하면 회사 일을 다 알수가 있으니 나쁘진 않을꺼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직원 생산직분들까지해서 약 100명, 사무직 20명, 생산직 80명? 규모도 좀 크긴 하데요.생산직 파트를 제외하면 사무실에 5개 부서가 있는데 총무 4명, 구매관리 6명, 디자인 3명, 품질관리 5명, 영업 2명...팀장 하나 사원 하나.. 느낌이 쎄했으나 일단 아빠의 소개도 있고 이왕 하는거 새로운 일을 체험해보는게 낫겠지 했는데하루에 수기 결제 서류가 20철이 넘어가는거 보고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팀장은 서류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담배피고 유튜브보고 가끔 전화오면 발주에만 신경쓰고 있고 하루에 인수인계 업무만 10개 정도를 약식으로 배우고 그렇게 5일을 버티니 이번주에는 닦달을 해요. 왜 저번에 알려줬는데 못하냐고..며칠 스트레스 받으면서 좀 스스로 돌아봤는데 전 영업이랑 아예 맞지 않는 성격이거니와애초에 잘못 들어왔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업무 하나하나가 손이 가질 않아요.제가 그래도 사회생활 적게 한것도 아닌데..
그런데 절 뭐라한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긴 해요. 매일 야근을 11시 12시까지 하는데도 일이 안끝나서 아침 6시에 출근을 해서 대표님 오시기 전까지 어떻게든 결제서류 만들더라고요.그런데도 다 처리가 되질 않아서 대표님이 부서 오셔서 역정내시기도 하고..
밤 늦게 같이 있으면서 넌지시 물어봤는데 자기도 다음달에 그만 둘 생각이라네요.자기는 첫 회사고 집도 가깝고 원래 회사가 이런 곳인가 보다 하고 다녔는데 자기가 다닌 3년동안 지원자도 원체 없고 있다해도 8~9명이 2주도 안되서 퇴사하는걸 보고 아 이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대표가 무슨 업무든 자기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총무가 할 자잘한 이체까지도 자기가 하고있다. 괜히 이 회사에서 총무가 가장 경력이 긴게 아니다. 어느 회사에서 총무가 입금내역 확인만 하는게 말이 안되지 않냐. 그동안 보셨지 않냐. 6시 땡하면 총무계 휑하다. 사실상 비서다. 그리고 거래처의 디자인 수정요청에 따른 비용처리, 구매관리팀의 발주접수 혼용으로 불량출고에 따른 비용처리, 거래처 대금 미입금 이런 것조차 영업부가 결제서류를 하나하나 다 만드는게 맞는것 같냐고, 전자결제 아예 들일 생각도 없는데다 수기결제로만 하는데도 영업부가 타부서 모든 결제서류를 합해도 같은 양이거나 성수기때는 2배이상 더 많다. 잘 생각해보시라..
그 얘기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는 오히려 친구놈때문에 내 딸 회사 잘 다니고 있다 하며 흐뭇해 하시고 요새 대표님 자주 만나시는 것 같은데 어제는 같이 밥을 먹다가 이런 말을 하셨다네요. 제가 영업 체질이라 영업에 계속 두려 한다고.그 얘기 듣고 진짜 아빠한테 그렇게 말해보기도 처음이에요. 여기 너무 이상한 부서라고. 위에 적은 것들 외에도 많을 것들을 제발 들어달라며 말씀드렸는데 너가 일에 익숙하지 않고 오래 쉬어서 그렇다. 나중에 가면 다한다. 엄살 부리지 마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나약한 건가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 될까요.죽어라 버티면 괜찮을까요...저 정말... 잠들기 싫어요 내일이 올까봐 너무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