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커뮤니티가 여기밖에 없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음 달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예신이지만 신랑이랑 저는 이미 혼인신고도 하고 해외에서 같이 부부로 지낸 기간은 4년-5년 정도 됐어요. 신랑도 저도 쥐뿔도 없는 집안에서 도움없이 해외에 나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막 자리잡은 케이스에요. 그래서 이번 결혼식도 양가부모님 도움 하나 없이 저희가 준비하고 있었는데 살면서 엄마 없는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결혼준비하다보니 시댁의 배려없는 모습에 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안계서서 아빠와 두살터울 언니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자란 막내입니다.지금은 사회적으로 꽤 괜찮은 연봉과 직업으로 일하고 있고 시댁에 모자란 며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첫째라 어머님이 결혼식에서 이것 저것 하고싶으셨던게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중 하나가 촛불점화 입니다.양가 어머니들이 나와서 한는거요. 저는 촛불 점화를 안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내심 서운한 내색을 하셨던게 마음에 걸려서 언니에게 부탁했습니다.언니는 흔쾌히 하겠다 했고요. 언니가 자기 결혼식때 형부랑 맞췄던 한복을 입고 제 결혼식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한복색을 파랑, 분홍으로 맞추고 싶다고 하셔서 언니에게 미안하지만 부탁했더니 언니는 그래, 기왕 하는거 기분좋게 해 드리지 뭐. 하고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복 보러가는 날짜를 조율하면서 시어머니가 4월 12일에 가려한다고 했고 언니가 4월 28일 이후에 일정이 가능하니 (수술하고 회복중이었습니다) 시어머님은 28일로 가자고 하셨고, 한복샵을 예약부탁드리고 시간도 12시쯤으로 시어머님께 말씀드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복샵을 어머님이 컨택해서 연락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그러던 와중에 12일 아가씨가 가족단톡(시부모님, 아가씨, 남편, 제가 있는 가족 단톡)에 어머님이랑 한복을 보러 가는 길이라는 카톡이 왔습니다.신랑이 의아해서 에??? 하고 답장하니 아가씨는 엄마가 28일 시간 안되서 오늘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일을 하느라 카톡을 바로 확인을 못했었는데 그리고는 한복샵에 도착해서는 실장님이 28일 시간이 안되니언니는 다른 날 예약하고 따로 가야할 거 같다고 아가씨가 카톡을 해뒀더라구요. 시어머님이 한복입은 사진 3장이 오고 특정사진을 골라서 "이걸로 골랐어" 라고 아가씨가 보내놨더라구요.아가씨가 카톡을 그렇게 보내놓고 몇시간동안 어머님은 아무 말씀 없으셨구요. 그래서 그 카톡을 제가 다 확인하고는 화가났지만 최대한 예의있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12일 한복보러간다고 말씀 주셨을때 언니 일정 확인 후 28일 이후 가능하다고 전달드렸고, 제가 9일에도 어머님께 따로 카톡드려서 예약여부 여쭤보면서 28일 12시로 말씀드리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아무 말씀없이 따로 진행이 된 부분이라 당황했습니다. 언니도 함께하려는 일정이라 변경사항 있거나 따로 계획이 있으셨으면 말씀해주셨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으로 마음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보내고 가족단톡을 나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언니일정까지 무시한거 같고 한복을 골라서사진을 보내고 나면 언니는 가서 그거 사진에 있는 한복에 맞춰서 분홍색으로 그냥 하라는건지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제 카톡으로 시댁 가족들은 화가나서 뒤집어졌고 뭐가 잘못됐는지 신랑한테도 이야기하며 제 카톡을 괘씸해 하셨습니다.어쨌든 결론은 아가씨가 자기가 카톡을 잘못보낸거다, 엄마가 시간이 안된다는게 아니라 실장님이 시간이 안된다고 처음부터 했던 말이고 한복은 언니랑 다시 와서 보려고 여러벌 골라놓은거지 이걸로 골랐다는 말도 실수다 하며 사과하고 일단락 됐어요. 사실 저는 지금도 머리로 이해가 안가는 설명이지만 처음에 화내시던 시부모님도 미안하다고 한 마당에 결혼 앞두고 더이상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넘어갔습니다. 대신 언니는 형부랑 원래 입으려던 커플한복을 입고 촛불점화는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시 천천히 관계를 회복하던 중이었는데.. 어제 남편이 시어머님께 결혼관련 질문이 있어 전화를 했고 저도 옆에 있어서 몇가지 이야기는 같이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예식 시작할때 시아버님이랑 둘이 버진로드 입장을 같이해서 혼주석에 앉는걸 신랑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더구나 이번 결혼도 시어머님이 자기네 결혼기념일 일 5월 9일이니 이 날 결혼하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저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날짜를 잡은거기도 했거든요.혼자 앉을 아빠에 대한, 엄마가 안계신 저에 대한 배려하나 없이 본인 하고싶은거 하시려는게 너무 서럽더라구요. 조금만 생각해도 제가 불편한거라는걸 아는건 상식아닌가요?시아버님이 축가하고 아가씨가 축사하는 마당에 내 웨딩이 아니라 리마인더 웨딩인가 싶기도 하고. 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없이 본인만 생각하신거 같아 진심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결혼식 전 날, 시부모님 신랑, 아빠, 언니랑 형부 저 이렇게 다같이 저녁먹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해야할까요?결혼식 끝나고 시부모님이랑 아빠 모시고 다같이 강원도 2박 3일 가기로 했는데 가는게 맞을까요?만약 계획을 제가 취소하면 시댁 뒤집어지고 앞으로 안보자는게 될텐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추가) 제가 자세한 설명이 없어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노점이흐려질까봐 추가로 남기면 경기도에 있는 웨딩홀인데 패키지고, 혼주 한복도 웨딩홀에서 같이 대여하는거라 결혼식 며칠 전까지만 예약하면 괜찮다고 하셨었어요. 또, 식순은 전문사회자분께 어제 컨펌받고 아직 식장에 안드린 상태인데 다른 말씀없으셨어서 그게 많이늦었거나 다른 분들이 주작이라고 보실 생각할 못했어요. 비난하는 댓글도 따뜻한 조언도 감사히 읽고있습니다.
결혼준비하면 엄마가 안계신 나를 배려하지 않는 것 같은 시댁
다음 달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예신이지만 신랑이랑 저는 이미 혼인신고도 하고 해외에서 같이 부부로 지낸 기간은 4년-5년 정도 됐어요. 신랑도 저도 쥐뿔도 없는 집안에서 도움없이 해외에 나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막 자리잡은 케이스에요. 그래서 이번 결혼식도 양가부모님 도움 하나 없이 저희가 준비하고 있었는데 살면서 엄마 없는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결혼준비하다보니 시댁의 배려없는 모습에 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안계서서 아빠와 두살터울 언니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자란 막내입니다.지금은 사회적으로 꽤 괜찮은 연봉과 직업으로 일하고 있고 시댁에 모자란 며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첫째라 어머님이 결혼식에서 이것 저것 하고싶으셨던게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중 하나가 촛불점화 입니다.양가 어머니들이 나와서 한는거요. 저는 촛불 점화를 안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내심 서운한 내색을 하셨던게 마음에 걸려서 언니에게 부탁했습니다.언니는 흔쾌히 하겠다 했고요. 언니가 자기 결혼식때 형부랑 맞췄던 한복을 입고 제 결혼식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한복색을 파랑, 분홍으로 맞추고 싶다고 하셔서 언니에게 미안하지만 부탁했더니 언니는 그래, 기왕 하는거 기분좋게 해 드리지 뭐. 하고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복 보러가는 날짜를 조율하면서 시어머니가 4월 12일에 가려한다고 했고 언니가 4월 28일 이후에 일정이 가능하니 (수술하고 회복중이었습니다) 시어머님은 28일로 가자고 하셨고, 한복샵을 예약부탁드리고 시간도 12시쯤으로 시어머님께 말씀드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복샵을 어머님이 컨택해서 연락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그러던 와중에 12일 아가씨가 가족단톡(시부모님, 아가씨, 남편, 제가 있는 가족 단톡)에 어머님이랑 한복을 보러 가는 길이라는 카톡이 왔습니다.신랑이 의아해서 에??? 하고 답장하니 아가씨는 엄마가 28일 시간 안되서 오늘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일을 하느라 카톡을 바로 확인을 못했었는데 그리고는 한복샵에 도착해서는 실장님이 28일 시간이 안되니언니는 다른 날 예약하고 따로 가야할 거 같다고 아가씨가 카톡을 해뒀더라구요. 시어머님이 한복입은 사진 3장이 오고 특정사진을 골라서 "이걸로 골랐어" 라고 아가씨가 보내놨더라구요.아가씨가 카톡을 그렇게 보내놓고 몇시간동안 어머님은 아무 말씀 없으셨구요. 그래서 그 카톡을 제가 다 확인하고는 화가났지만 최대한 예의있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12일 한복보러간다고 말씀 주셨을때 언니 일정 확인 후 28일 이후 가능하다고 전달드렸고, 제가 9일에도 어머님께 따로 카톡드려서 예약여부 여쭤보면서 28일 12시로 말씀드리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아무 말씀없이 따로 진행이 된 부분이라 당황했습니다. 언니도 함께하려는 일정이라 변경사항 있거나 따로 계획이 있으셨으면 말씀해주셨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으로 마음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보내고 가족단톡을 나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언니일정까지 무시한거 같고 한복을 골라서사진을 보내고 나면 언니는 가서 그거 사진에 있는 한복에 맞춰서 분홍색으로 그냥 하라는건지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제 카톡으로 시댁 가족들은 화가나서 뒤집어졌고 뭐가 잘못됐는지 신랑한테도 이야기하며 제 카톡을 괘씸해 하셨습니다.어쨌든 결론은 아가씨가 자기가 카톡을 잘못보낸거다, 엄마가 시간이 안된다는게 아니라 실장님이 시간이 안된다고 처음부터 했던 말이고 한복은 언니랑 다시 와서 보려고 여러벌 골라놓은거지 이걸로 골랐다는 말도 실수다 하며 사과하고 일단락 됐어요. 사실 저는 지금도 머리로 이해가 안가는 설명이지만 처음에 화내시던 시부모님도 미안하다고 한 마당에 결혼 앞두고 더이상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넘어갔습니다. 대신 언니는 형부랑 원래 입으려던 커플한복을 입고 촛불점화는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시 천천히 관계를 회복하던 중이었는데..
어제 남편이 시어머님께 결혼관련 질문이 있어 전화를 했고 저도 옆에 있어서 몇가지 이야기는 같이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예식 시작할때 시아버님이랑 둘이 버진로드 입장을 같이해서 혼주석에 앉는걸 신랑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더구나 이번 결혼도 시어머님이 자기네 결혼기념일 일 5월 9일이니 이 날 결혼하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저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날짜를 잡은거기도 했거든요.혼자 앉을 아빠에 대한, 엄마가 안계신 저에 대한 배려하나 없이 본인 하고싶은거 하시려는게 너무 서럽더라구요. 조금만 생각해도 제가 불편한거라는걸 아는건 상식아닌가요?시아버님이 축가하고 아가씨가 축사하는 마당에 내 웨딩이 아니라 리마인더 웨딩인가 싶기도 하고.
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없이 본인만 생각하신거 같아 진심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결혼식 전 날, 시부모님 신랑, 아빠, 언니랑 형부 저 이렇게 다같이 저녁먹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해야할까요?결혼식 끝나고 시부모님이랑 아빠 모시고 다같이 강원도 2박 3일 가기로 했는데 가는게 맞을까요?만약 계획을 제가 취소하면 시댁 뒤집어지고 앞으로 안보자는게 될텐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추가) 제가 자세한 설명이 없어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노점이흐려질까봐 추가로 남기면 경기도에 있는 웨딩홀인데 패키지고, 혼주 한복도 웨딩홀에서 같이 대여하는거라 결혼식 며칠 전까지만 예약하면 괜찮다고 하셨었어요. 또, 식순은 전문사회자분께 어제 컨펌받고 아직 식장에 안드린 상태인데 다른 말씀없으셨어서 그게 많이늦었거나 다른 분들이 주작이라고 보실 생각할 못했어요. 비난하는 댓글도 따뜻한 조언도 감사히 읽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