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혈수 중립 박아야 되는 이유

ㅇㅇ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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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곽혈수가 누군지 이 사건 전에 1도 몰랐고 지금도 성범죄 피해자라는 거 빼고 아는 사실이 없음. 그러나 나도 피해자였던 사람으로서 재판 중간 결과가 이상해서 선동 당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들 정리해 봄.

1. 곽혈수가 거짓말을 했다?
성범죄 피해자는 사실을 숨기려고 할 정도로 여자로서 피해 사실 자체만으로도 흠이 되는 사회임. 이런 사회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 신체와 성에 관련된 거짓말을 만천하가 보는 앞에서 하겠음? 돈 때문에? 돈 때문에 강간당했다는 말 할 수 있음? 이미 쌓아놓은 콘텐츠랑 이미지도 있고 돈 벌 방법 많은데 (거짓말이라면 더더욱) 여자로서 끝일 수도 있는 발언을 하는 위험을 왜 감수함?

2. 택시기사 상대로 무고죄를 저질렀다?
택시기사가 재벌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고 한 건 물어서 크게 한 탕 할거면 돈 많은 사람한테 그러지 굳이 영세 자영업자인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이상하지 않음? 뜯어내봤자 얼마 뜯어낼 수 있다고 어떤 바보가 택시기사를 상대로 무고죄를 저지름;

3. 중요부위 DNA 검출 안 되었다?
몇 년 전 초등학생 여아 ㄴㅇㅇ사건 생각해봐도 성기와 자궁이 망가질 정도면 인간 신체로는 불가능함. 너무 끔찍하지만 ㄴㅇㅇ 사건 때도 도구를 사용해서 망가졌었음. 밤에 만취 상태로 당했다면 보이지도 않고 기억도 잘 안 날 것이고 뭐가 삽입됐는지 잘 모를 수 있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 것처럼 콘돔이라는 아주 평범한 도구도 사용가능성이 있음. DNA 검출 안 됨=성범죄 피해 없었다는 말이 아님. 가슴에서 검출된 거는 다분히 성적 접촉이 있었다는 거임.

4. 성병?
성병도 마찬가지임. 도구를 사용했으면 검출 안 됐을 수 있음.

5. 그 외 사생활?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건 구하라 사건 담당 판사 같은 성인지감수성 빻은 아저씨들만 하는 소리인 거 이젠 다 알지? 피해자뎐 가해자던 이 사건 외의 사생활은 여기서 논외인거임. 짧은 옷 안 입어도, 어린이가 어린이 옷을 입어도 당하는 게 성범죄임. 피해 후 일상과 정신이 망가져도, 다잡고 다시 정상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도 모두 정상임. 피해 사실은 사전 사후의 생활과 별개로 봐야 함.

6. 기타
만약 일부 기억이 잘 안나거나 가해자와 피해자 진술이 어긋나더라도 본 사건은 택시기사가 강제로 성적 접촉을 취한 사실이 자명한 사건임. 내가 피해를 입었을 때 고소장을 쓰러 경찰서에 갔는데 형사가 고소할거면 변호사 대동하라고. 상대방은 성범죄 이력을 안 남기려고 필사적으로 나올거라고 하더라. 내가 변호사를 쓰면 상대방은 로펌을 대동할거라고.

이 사건 가해자는 이미 성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임. 어떻게 고소당하고 유죄 판결 받는지 알았을 거임. 그걸 빠져나가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거임.

게다가 합의 시도, 블박 미제출(사고로 경찰에 블박 제출했다던데 그걸 노리고 그 시기에 범죄 저질렀을수도) 등 가해자가 찔리는 행동을 한 정황이 뚜렷함.

고로 최종 판결 나오기 전까지는 중립 박자. 혹시 또 다른 피해자가 자살할까 두렵다. 구하라를 비롯한 수많은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죽었다. 피해도 서러운데 2차 가해하는 사법부와 여론이 피해자를 두번 세번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