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을 보내며

ㅇㅇ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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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붙들고 있던 이름을
이제서야 놓는다

지우려고 애쓰면서도
마음 한켠에 남겨 두었던 온기를, 따뜻했던 말들을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난 혼자 서 있을 뿐인데
미련만이 머물러
나를 계속 돌아보게 했다

이렇게 큰 마음을 가져본 적이 처음이라
더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젠 보내 주어야겠지
더는 어떤 따뜻한 말도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

내가 머물 자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