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선이 나를 붙들면, 시공간은 조용히 접히고 마음은 중심을 잃은 채 끝없이 깊어지는 하나의 밀도가 되었어 너를 향하는 순간 수백억 광년쯤은 이미 지나와 있었고 모든 물리 법칙은 힘을 잃은 채 끝내 너에게로만 기울었지 이제는 궁금해, 나는 어디까지 너를 향해 무너질 수 있는지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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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은 조용히 접히고
마음은 중심을 잃은 채
끝없이 깊어지는 하나의 밀도가 되었어
너를 향하는 순간
수백억 광년쯤은 이미 지나와 있었고
모든 물리 법칙은 힘을 잃은 채
끝내 너에게로만 기울었지
이제는 궁금해,
나는 어디까지
너를 향해 무너질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