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길 바래.

ㅇㅇ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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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얼굴 못 본지 꽤 된 것 같아.
올해 꽃이 필 때 쯤엔 너랑 함께일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너.

이젠 널 사랑했던 마음도 상처 받았던 마음도
기다리다 지쳤던 마음도
날 방치했던 널 때론 미워했던 마음도
다 흐려지고 있어.

넌 특별해서 절대 안 잊힐 줄 알았어.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근데 이제야 끝이 보이네.
이제 이 길고 길었던 터널의 끝이 보여.
이 터널 끝에 너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미련도 미움도 안 남았나봐.


이젠 네가 부디
편히 잘 지내길 바래.

그리고 너의 꿈,
꼭 이루길 바래.

이제 정말 여기까지 할게.
널 떠나줄게. 네가 나 때문에 힘들지 않게.

안녕.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