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나와 잡일하면서 드는 생각

이거이거2026.04.28
조회96
저는 지방4년제 졸업후 전공과는 상관없는
운전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승용차가 아닌 화물차인데 여기 종사자는 대부분
아저씨나 할아버지들뿐입니다.

웃긴건 여기서 돈을 많이 번다는겁니다.

더 웃긴건 돈을 많이 버는거에 비해서 이 사람들의
수준 자체가 가끔씩 덜떨어져 보인다는겁니다.

그들만의 라인을 형성해서 챙겨주고 챙김받고를
통해서 그 어떤 집단 양아치스러움을 돈독히 해대는데
그게 이 직장 안에서는 어느정도 먹힌다는 겁니다.
(사장도 그런 시스템이 자기 회사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방치하는거 같아요.)

음..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이 직장에서 살아남을까
고민하는게 전부였는데

이 직업의 특성상 아침일찍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죽어라
개고생해서 일하지만 기름값도 올라 물가도 올라 이것저것
다 오르는 판국에 km당 받는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
어째 일은 일대로 죽어라 하는데 돈은 안벌리고 차가
어디 하나라도 고장나서 수리점에 맡기는 순간
수리비만 몇백만원이 나오면 정말 이 직업이 돈을 많이버는
직업이 맞는건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이 회사에서 정치질이든 실력이든 뛰어나서
살아남는게 과연 나를 위한 짓인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그리고 이 업계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학창시절에 공부도 별로 못했고
이해력도 딸렸는데요..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한국사부터 시작해서 세계사 삼국지 경제책 등등
쉬는날엔 광화문역 교보문고에 가서 어떤 책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서 두시간 정도를
책만 둘러보다가 한두권씩 사와서 차 안에서 시간날때마다
읽는중이에요.

음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AI가 핫한데 이런걸 공부해놓고서
다른 사업아이템들을 찾으면서(이 사업아이템 같은것들도
독서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
깊숙이 들어가다보면 저만의 아이템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더 이상 이 드러운 텃새와 나이로 밀어붙이는 판에서
일학기가 싫어집니다...

열심히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