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조언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을 망쳤습니다..

골때녀2026.04.29
조회2,467
안녕하세요.

판은 읽기만 했지 직접 제가 글을 쓰게 될줄 몰랐는데
드디어 제가 글을 직접 쓰게 됐네요..

저는 이번달 초 강서구 모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저는 이 예식장이 애초에 커스텀마이징(암막커튼, 통창 전체 밝게) 이 가능하다며 홍보를 했고, 제가 예식장 투어2번(계약 당일, 지인 결혼식) 갔을때도 제가 계약한 홀은 늘 통창에 밝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계약을 하였고,

예식 3주전부터 메일로 체크리스트가 와서
제가 직접 작성하여 메일 송부드리고

예약실 담당자와 전화통화하며 체크리스트 확인하며
크로스체크를 하였습니다.

담당자와 통화 당시 조명은 어떻게 하실건지 물었고,
”저는 신랑입장까지만 어둡게 하고
신부입장부터는 전체적으로 밝게 할거다“
라고 전달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식당일 예식 전체가 끝날때까지
어두운 조명으로 진행이 되었고,
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저는 식을 끊고 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행진 후 주례단상 앞으로 걸어오자마자 예식도우미분을 불러
조명이 왜 계속 어두웠는지 물었고,
예도분은 ”따로 전달 받은 내용이 없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일단 사진촬영이 바로 진행되기에
식이 다 끝나고 예약실을 찾아갔고

해당내용을 전달하니
그날 체크리스트 통화했던 직원을 불러주겠다 하고
기다리란 말만 하고
밥도 못먹은채 로비에서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바로 신혼여행도 가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릴 수 없어 다시 예약실에 가서 말하니

5분만 기다리라 하고
10분뒤에 저랑 통화했던 예약실 직원이 로비로 나왔습니다.

[예식장 직원의 답변]

1. 애초에 저랑 통화할때 전체밝게 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답: 저희 예식장은 창문만 개방해드릴뿐 전체 밝게 하는경우는
없다. (간혹 불 다 켜주세요 해야만 전체 켜드린다)

2. 그러면 커스텀마이징이 된다고 홍보를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답: 창문 커텐을 열어드리고 있다.
그리고 예식도우미가 신랑님한테는 설명드렸다.

3. 체크리스트는 저랑 작성했는데 그럼 저랑 소통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답: 신랑님이랑 했기 때문에 그건 아니다.

계속 대답만 회피하고 문제에서 벗어나려고만 해서

안그래도 저는 이 예식장을 선택한 이유가

그런 어두운 조명에서 얼굴 그림자지고 핀조명이 늦게 따라와
얼굴이 어두워지기 싫어 이 홀을 선택한건데...

계속 본인들은 그렇게 밝게 하는 경우는 없다
라고만 대화를 하니까

답답한 나머지 예식장 사람들 지나가는 곳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뿐이고
결코 적은 돈이 드는게 아닌데
체크를 다 해놓고도 이렇게 본인들 잘못은
아니라고 변명만 늘어놓는거에

진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결시친에 올린 이유는

저같은 상황을 겪은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어 내용이 잘 안 읽힐수 있지만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