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천위 “송석준 의원 선거구 조작 압력은 민생 포기 선언”

배석환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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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석 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들, 경기도의회 심야 항의 방문

1조 6천억 민생 예산 볼모 잡은 ‘꼼수 정치’ 즉각 중단 촉구

 

 사진/ 이천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제공


[배석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가 자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선거구 획정에 개입하며 경기도 민생 예산 집행을 지연시킨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을 향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지역위는 지난 29일 심야,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경기도의회를 긴급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송석준 의원의 부당한 ‘게리맨더링’ 압력을 폭로하고, 파행된 예산안 처리에 대한 이천시민의 분노를 전달하며 새벽까지 대치를 이어갔다.

 

1조 6천억 민생 예산 발목 잡은 ‘정치적 야욕’

지역위는 송석준 의원이 자당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유리한 선거구 획정을 위해 압력을 가하면서 경기도의회가 마비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산모·신생아 돌봄 등 이천시민의 삶과 직결된 1조 6천억 원 규모의 경기도 추경 예산 집행이 멈춰 섰다며, 이를 “정치적 야욕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잡는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시의원 선거구는 도의원의 부속물 아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선거구 통합 시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지역위는 “국민의힘은 도의원 선거구와의 균형이라는 억지 논리로 가·나 선거구를 강제 통합하려 한다”며, “시의원 선거구는 주민의 생활권과 지역 대표성이 최우선이어야지, 특정 정당의 당선을 위한 계산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수석 후보 “이천의 자치 주권 끝까지 지킬 것”

현장을 방문한 성수석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송석준 의원과 국민의힘은 꼼수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이천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선거구 획정의 기준은 오직 시민의 생활권이어야 하며, 우리 민주당은 이천의 자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예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민생을 볼모로 한 정치”라며 심야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민주당 이천지역위는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시민의 삶이 정치적 흥정의 도구 되어선 안 돼”

“지금 이천시민들은 고물가와 민생고로 하루하루가 힘겨운데,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분이 시민의 예산을 볼모로 선거구 획정 장난을 치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성수석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를 ‘지방자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했다. 그는 “송석준 의원이 주장하는 선거구 통합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시의원 수를 줄이고, 본인들의 선거 승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며, “이천시민은 정치적 이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성 후보는 이어 “1조 6천억 원의 추경에는 우리 이천의 평범한 이웃들을 위한 복지와 안전 예산이 담겨 있다”며 “이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그리고 이천의 정당한 선거구가 지켜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서라도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