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는데 초등학교 운동회 시끄럽다고 민원 넣는다는 소식이 나오더라구요.어쩜 저렇게 야박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불쌍하다, 저러니 애를 안 낳지...이런 반응들 나오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야박해진 이유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얼마 전 개그우먼 이수지가 어린이집 교사들 현실 보여주는 유투브 올리니까 조회수 많이 나오잖아요.이상한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이 욕을 먹는 거 같아요.제 친구가 바로 그 ‘이상한 부모’입니다. 친구도 결혼 전에는, 아이 낳기 전에는 정상적이었어요.간호사 생활 하다가 결혼했고 시댁에서 아파트도 해줬구요.첫 번째 재앙은 바로 이 시댁입니다.집 하나 해줬다고 시댁은 친구에게 시누이 일을 돕게 했습니다.시누이 애들도 집에 놀러오면 봐줘야 했구요.남편은 출퇴근도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외제차는 몰더라구요.결국 제 친구는 다시 간호사 일을 시작했고 저처럼 워킹맘이 되었습니다.친구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한 번씩 만나면 애가... 진짜 말을 안 들어요. 전혀 훈육이 안 됩니다.초등학교 저학년 넘어가는 나이인데도 말을 안 들어요. 육아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제 친구의 예뻤던 외모도 망가졌습니다. 꼰대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가 배려와 호의를 당연히 받으려는 태도 때문이잖아요.자기 몸이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요.제 친구가 그런 부류가 되었습니다.시댁에서 치이고 무능한 남편에, 말 안 듣는 아들에친구가 이런 힘든 환경에서 이성, 상식의 끈을 점점 놓더라구요.친구와 한 번씩 만나서 수다를 떨면 아래층 이웃 이야기를 가끔 해요.아래층에는 친구의 부모님 뻘 되는 부부가 사는데친구 아들이 밤늦게 까지 뛰니까 가끔 인터폰, 전화를 하신대요.그럼 그냥 안 받는데요. 그래놓고 마주쳤을 때 친절하게 인사하고“저희 애가 말을 안 들어요. 애 키우는 거 너무 힘들어요.” 몇 번 징징대면 된다구요.그 부부가 착해서 자기가 이렇게 말하면 그냥 참고 넘어간다구요.요새 애들도 없는데 어른이니까 당연히 참아야 한 대요. 그래서 제가 인터폰이나 전화가 왔을 때 받아서 죄송하다, 주의 주겠다 말을 하라고 하니까그건 싫대요. 미안하단 말하기도 싫고 그냥 안 받고 아들한테 “뛰지 마” 하고 만대요.이런 이야기를 식당, 카페에서 너무 당당히 합니다.그럼 옆 테이블에서 힐끔힐끔 쳐다보구요. 이런 애가 부모 망신시키는 거 아닌가요? 이런 애들 때문에 맘충 이란 말이 나오고죄 없는 어린 아이들이 대접 못 받는 세상이 되는 거구요. 친구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훈육을 제대로 못 시키더라구요.제가 봤을 때 시댁, 남편의 권력이 세서 애가 엄마 말을 무시하는 거 같아요.세 네 살도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 넘어가는 나이에 부모 말 이해 못 하겠냐구요.저한테도 우리 애는 말은 안 들어. 하는데 그 말은 자기 아들 지능 떨어진다고 말 하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아들이 엄마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자기가 뛸 때 엄마는 주의를 주지도 않고이웃의 인터폰, 전화가 왔을 때 엄마가 미안하단 말을 하지도 않고분명 아들 듣는 데서 이웃을 무시하는 발언도 하고 남았을 겁니다.이웃 만나면 아들이 인사도 안 해요. 그래놓고 사립초등학교 보내더라구요. 사립이 무슨 소용인가요? 그게 아들을 위한 교육인가요?하...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못 만나겠어요. 너무 창피해요. 이상한 부모가 애를 이상하게 키우고, 결국 그 애들이 멀쩡한 애들을 학교와 회사에서 괴롭게 하는 거잖아요. 진짜 나라가 망한 거 같습니다.오늘 어린이날이니까 분명 이웃에게 배려를 바라고 아들 뛰게 냅두고 있을 내 친구... 이제 그만 보자.
부모 망신 다 시키는 내 친구
오늘 뉴스를 보는데 초등학교 운동회 시끄럽다고 민원 넣는다는 소식이 나오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야박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불쌍하다, 저러니 애를 안 낳지...
이런 반응들 나오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야박해진 이유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개그우먼 이수지가 어린이집 교사들 현실 보여주는 유투브 올리니까 조회수 많이 나오잖아요.
이상한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이 욕을 먹는 거 같아요.
제 친구가 바로 그 ‘이상한 부모’입니다.
친구도 결혼 전에는, 아이 낳기 전에는 정상적이었어요.
간호사 생활 하다가 결혼했고 시댁에서 아파트도 해줬구요.
첫 번째 재앙은 바로 이 시댁입니다.
집 하나 해줬다고 시댁은 친구에게 시누이 일을 돕게 했습니다.
시누이 애들도 집에 놀러오면 봐줘야 했구요.
남편은 출퇴근도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외제차는 몰더라구요.
결국 제 친구는 다시 간호사 일을 시작했고 저처럼 워킹맘이 되었습니다.
친구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한 번씩 만나면 애가... 진짜 말을 안 들어요. 전혀 훈육이 안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넘어가는 나이인데도 말을 안 들어요.
육아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제 친구의 예뻤던 외모도 망가졌습니다.
꼰대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가 배려와 호의를 당연히 받으려는 태도 때문이잖아요.
자기 몸이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요.
제 친구가 그런 부류가 되었습니다.
시댁에서 치이고 무능한 남편에, 말 안 듣는 아들에
친구가 이런 힘든 환경에서 이성, 상식의 끈을 점점 놓더라구요.
친구와 한 번씩 만나서 수다를 떨면 아래층 이웃 이야기를 가끔 해요.
아래층에는 친구의 부모님 뻘 되는 부부가 사는데
친구 아들이 밤늦게 까지 뛰니까 가끔 인터폰, 전화를 하신대요.
그럼 그냥 안 받는데요. 그래놓고 마주쳤을 때 친절하게 인사하고
“저희 애가 말을 안 들어요. 애 키우는 거 너무 힘들어요.” 몇 번 징징대면 된다구요.
그 부부가 착해서 자기가 이렇게 말하면 그냥 참고 넘어간다구요.
요새 애들도 없는데 어른이니까 당연히 참아야 한 대요.
그래서 제가 인터폰이나 전화가 왔을 때 받아서 죄송하다, 주의 주겠다 말을 하라고 하니까
그건 싫대요. 미안하단 말하기도 싫고 그냥 안 받고 아들한테 “뛰지 마” 하고 만대요.
이런 이야기를 식당, 카페에서 너무 당당히 합니다.
그럼 옆 테이블에서 힐끔힐끔 쳐다보구요.
이런 애가 부모 망신시키는 거 아닌가요? 이런 애들 때문에 맘충 이란 말이 나오고
죄 없는 어린 아이들이 대접 못 받는 세상이 되는 거구요.
친구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훈육을 제대로 못 시키더라구요.
제가 봤을 때 시댁, 남편의 권력이 세서 애가 엄마 말을 무시하는 거 같아요.
세 네 살도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 넘어가는 나이에 부모 말 이해 못 하겠냐구요.
저한테도 우리 애는 말은 안 들어. 하는데 그 말은 자기 아들 지능 떨어진다고 말 하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아들이 엄마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자기가 뛸 때 엄마는 주의를 주지도 않고
이웃의 인터폰, 전화가 왔을 때 엄마가 미안하단 말을 하지도 않고
분명 아들 듣는 데서 이웃을 무시하는 발언도 하고 남았을 겁니다.
이웃 만나면 아들이 인사도 안 해요.
그래놓고 사립초등학교 보내더라구요. 사립이 무슨 소용인가요? 그게 아들을 위한 교육인가요?
하...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못 만나겠어요. 너무 창피해요.
이상한 부모가 애를 이상하게 키우고, 결국 그 애들이 멀쩡한 애들을 학교와 회사에서 괴롭게 하는 거잖아요. 진짜 나라가 망한 거 같습니다.
오늘 어린이날이니까 분명 이웃에게 배려를 바라고 아들 뛰게 냅두고 있을 내 친구... 이제 그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