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마음

여덟단어2026.05.07
조회426


8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타지역 출장 가는날이면 잠깐이라도 얼굴 보고갔던 사람이었고, 생일날엔 개인사정상 당일에 못 만나더라도 전날이나 다음날 꼭 생일밥은 함께 먹자던 사람이었어요.

얼마전 제 생일이었고 시간될때 보자는 대화가 오갔지만, 정확한 기약도 없이 전화를 끝고나니 내심 서운하더군요.
항상 약속날짜를 미리 잡던 정확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전화걸어 점심이라도 먹자고 당장 만나자 그랬죠.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이 길고양이 밥주러 가는날이라고 거절을 하네요.
(저도 그사람도 애묘가이며 길고양이 밥을 며칠에 한번씩 챙겨주고 있어요)
길고양이 밥주는날도 정해놓고 가는 사람이지만..
다음날가도 큰무리는 없을뿐더러
성의 있는 핑계라도 댄다면 마음이 덜 상했을거 같아요.
전화끊고 장문으로 톡을 보냈지만 톡에대한 답도 전화도 없이
꽤 오랜시간 떨어져지내다 다시 재회를 하고 그때 일에 대해 얘기하는데 처음과는 마음이 변한거 같다고 말을하니 절대 아니라고 정확히 어떤부분이 그러냐고 되묻는데 자잘한것까지 말하는것도 찌질해 보이고…. 마음이 답답하네요.

제가 별거 아닌일로 예민하게 반응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