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믿어도 될까요?

쓰니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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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년만난 남친 어머니께서 남친한테 보낸 문자를 봤어요.
여친이 너를 욕심내는 만큼 너도 욕심을 내라. 라는 문자였어요. 뭐냐고 물어보니까 남친이 원래 어머니가 그런 헛소리를 하신다고 저번에는 전문직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야 된다고 하셨대요.
저는 전문직도 아니고, 남친을 욕심내는 것도 아니고(같은 대학임), 그런 말을 들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남친은 그냥 엄마가 하는 헛소리이니까 별거 아니래요.
저는 그래도 이제 20대 중반이어서 결혼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팍 식었어요. 그래서 행동이 좀 달라졌더니 남친이 왜 그러냐고 하길래 솔직히 털어놨죠. 어머니가 하신 말씀 때문에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고, 그래서 연애도 의미가 없게 느껴진다고.
처음에는 제가 어머니를 설득(?) 해야 한다고 했다가 제가 그게 말이 되냐고 하니까 자기가 설득 하겠대요.
그리고 만약 어머니가 제 앞에서 그럼 무례한 말을 하면 자기가 나서겠대요. 계속 그러시면 연도 끊겠대요.
근데 저는 그냥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말로밖에 안들려요. 평소에 결혼 얘기 해도 나중에 얘기하자, 아직 결혼생각없다, 했었어서 더 믿음이 안가는 것 같애요.
그리고 남자친구 성향이 회피 성향이라(뭐만 하먄 자기 힘들다고 함) 나중에 남친 어머니랑 갈등이 있어도 나서지 않을 것 같아요. 아니면 나서고 나서 힘들다고 징징.
하...헤어져야 할까요? 이런것만 아니면 참 괜찮은 사람이고 저한테도 잘해줘요...만나면 재밌고요.
자기가 중재를 잘하겠다는 말을 믿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