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저희 아기는 현재 생후 4개월이고,
30주 조산으로 태어나 4개월 동안 NICU에 있다가 심장수술까지 받고 최근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일주일 뒤인 5월 7일 외래 진료에서 교수님께서 “이제 약 용량과 횟수를 줄여보자”고 하셨고,
진료 후 근처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았습니다.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새로 조제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당시 쌍둥이 아기 한 명이 입원 중이라 저는 병동에 있었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아기를 돌보며 약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9일 저녁, 이상하게 제가 직접 약을 먹이고 싶어서 집에 갔다가 약을 보고 너무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분명 약을 줄이기로 했는데 가루약 양이 성인약처럼 너무 많아 보였어요.
불안한 마음에 병원 처방전과 약봉투, 영수증을 다시 확인했는데
라식스정(이뇨제) 총량이 원래 1.96으로 처방되어 있었는데 약국 조제 내역에는 19.6으로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무려 10배가 잘못 입력된 상태였습니다.
이뇨제 약이 한 종류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중 한 종류를 10배로 조제해서 먹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약봉투에는 생후 4개월 아기인데 이름 옆에 “-5세”라고 표기되어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과정에서 이런 입력과 조제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손이 떨리고 너무 놀라서 바로 약국에 전화했지만 토요일이라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고,
이전에 처방전 사진을 문자로 보내드렸던 전산 직원 연락처가 있어 연락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당가루를 섞어서 가루약 양이 많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많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너무 많다고 느꼈고,
정확히 얼마나 섞였는지 계속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 약사와 통화가 되었는데, 약사는 “처방 보고 조제한 거라 아마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맞다’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생후 4개월, 몸무게 3kg 아기 심장약인데 정확한 확인도 없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계속 정확히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자, 처음에는 “출근해서 CCTV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약 먹는 시간이 이미 지나가고 있었고, 아이 상태도 걱정돼서 저는 당장 확인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뒤, 전산 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약이 잘못 조제된 게 맞습니다…”
그 순간 정말 눈앞이 하얘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약 먹기 시작한 뒤부터 아이가 유독 보채고, 소변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다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계속 이야기했었습니다. 기저귀가 계속 샐 정도였고요.
여기서 더 화가 나는건 아마 자기가 조제를 한게 맞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얘기하던 약사는
정작 씨씨티비 확인 후 잘못됨을 감지하고는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전산직원이 연락을 했습니다. 여쭤보니 본인이 전산입력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입원했던 병동에 연락드렸더니, 몸무게 대비 과다복용이라 탈수 위험이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기가 심장수술 병력이 있어서 인근 병원에서는 받기 어렵다고 했고, 결국 지방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두 시간 동안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공급까지 하면서 갔고,
저는 옆에서 계속 손이 벌벌 떨리고 쇼크가 올 것 같은 느낌에 미치겠더라고요.
혹시 잘못되면 어쩌지…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 아가가 하루 종일 보채는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 숨쉬는거 조차 힘들었어요
다행히 응급실 검사 결과 심한 탈수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소변이 과하게 빠져나간 상태라 나트륨 수액 치료를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올 수 있냐”고 하실 정도였구요
이후 응급실에서 전산직원과 약사를 직접 만났는데, 전산 직원은 본인이 처방 입력을 잘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표약사라는 분은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태도는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죄송함보다는 말꼬리를 잡고 책임을 줄이려는 느낌이 강했고, 더 이야기하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 잘못 인정 여부 녹음으로 남긴 뒤 돌아왔습니다.
현재 응급진료비 및 구급차 이송 비용은 약국 측에 요청한 상태이며, 보건소 약무과와 국민신문고 신고도 진행 예정입니다.
단순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생후 4개월에 몸무게 3kg밖에 안 되는 심장수술 아기에게 너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실까요?
보건소 신고나 이후 대응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직도 손이 떨리고 무섭네요…
생후 4개월 아기 약조제 10배오류 겪었어요.. 너무 화가나요
안녕하세요.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저희 아기는 현재 생후 4개월이고,
30주 조산으로 태어나 4개월 동안 NICU에 있다가 심장수술까지 받고 최근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일주일 뒤인 5월 7일 외래 진료에서 교수님께서 “이제 약 용량과 횟수를 줄여보자”고 하셨고,
진료 후 근처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았습니다.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새로 조제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당시 쌍둥이 아기 한 명이 입원 중이라 저는 병동에 있었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아기를 돌보며 약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9일 저녁, 이상하게 제가 직접 약을 먹이고 싶어서 집에 갔다가 약을 보고 너무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분명 약을 줄이기로 했는데 가루약 양이 성인약처럼 너무 많아 보였어요.
불안한 마음에 병원 처방전과 약봉투, 영수증을 다시 확인했는데
라식스정(이뇨제) 총량이 원래 1.96으로 처방되어 있었는데 약국 조제 내역에는 19.6으로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무려 10배가 잘못 입력된 상태였습니다.
이뇨제 약이 한 종류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중 한 종류를 10배로 조제해서 먹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약봉투에는 생후 4개월 아기인데 이름 옆에 “-5세”라고 표기되어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과정에서 이런 입력과 조제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손이 떨리고 너무 놀라서 바로 약국에 전화했지만 토요일이라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고,
이전에 처방전 사진을 문자로 보내드렸던 전산 직원 연락처가 있어 연락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당가루를 섞어서 가루약 양이 많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많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너무 많다고 느꼈고,
정확히 얼마나 섞였는지 계속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 약사와 통화가 되었는데, 약사는 “처방 보고 조제한 거라 아마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맞다’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생후 4개월, 몸무게 3kg 아기 심장약인데 정확한 확인도 없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계속 정확히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자, 처음에는 “출근해서 CCTV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약 먹는 시간이 이미 지나가고 있었고, 아이 상태도 걱정돼서 저는 당장 확인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뒤, 전산 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약이 잘못 조제된 게 맞습니다…”
그 순간 정말 눈앞이 하얘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약 먹기 시작한 뒤부터 아이가 유독 보채고, 소변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다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계속 이야기했었습니다. 기저귀가 계속 샐 정도였고요.
여기서 더 화가 나는건 아마 자기가 조제를 한게 맞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얘기하던 약사는
정작 씨씨티비 확인 후 잘못됨을 감지하고는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전산직원이 연락을 했습니다. 여쭤보니 본인이 전산입력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입원했던 병동에 연락드렸더니, 몸무게 대비 과다복용이라 탈수 위험이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기가 심장수술 병력이 있어서 인근 병원에서는 받기 어렵다고 했고, 결국 지방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두 시간 동안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공급까지 하면서 갔고,
저는 옆에서 계속 손이 벌벌 떨리고 쇼크가 올 것 같은 느낌에 미치겠더라고요.
혹시 잘못되면 어쩌지…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 아가가 하루 종일 보채는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 숨쉬는거 조차 힘들었어요
다행히 응급실 검사 결과 심한 탈수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소변이 과하게 빠져나간 상태라 나트륨 수액 치료를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올 수 있냐”고 하실 정도였구요
이후 응급실에서 전산직원과 약사를 직접 만났는데, 전산 직원은 본인이 처방 입력을 잘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표약사라는 분은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태도는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죄송함보다는 말꼬리를 잡고 책임을 줄이려는 느낌이 강했고, 더 이야기하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 잘못 인정 여부 녹음으로 남긴 뒤 돌아왔습니다.
현재 응급진료비 및 구급차 이송 비용은 약국 측에 요청한 상태이며, 보건소 약무과와 국민신문고 신고도 진행 예정입니다.
단순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생후 4개월에 몸무게 3kg밖에 안 되는 심장수술 아기에게 너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실까요?
보건소 신고나 이후 대응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직도 손이 떨리고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