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남편 아파트 대출금을 왜 제 월급으로 갚아야 되나요?

ㅇㅇ2026.05.12
조회4,362

예비 신랑은 저보다 네 살 연상으로, 결혼 전 부모님의 도움과 본인의 대출을 영끌해서

수도권에 8억 원짜리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매매해둔 상태입니다.


저는 1억 원 정도를 혼수와 예치금으로 가져가기로 했고요.

그런데 결혼 후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하다 남친은 당연하다는 듯이 제안하더군요.


(남친)

"이제 우리 부부니까, 각자 월급 다 합쳐서 공용 통장으로 관리하자."

"거기서 생활비 쓰고, 남은 돈으로 지금 아파트 대출 원리금 매달 250만 원씩 갚으면 될 것 같아."

"한 10년만 고생하면 우리 집 될 수 있어."


(나)

"오빠, 그 아파트 근데 오빠 명의잖아. 결혼 전부터 오빠가 갖고 있던 자산인거잖아"

"왜 내 월급까지 보태서 그 대출을 갚아야 해?"

"생활비는 반반 내겠지만, 대출 원금은 오빠가 해결해야 하는 거 아냐?"


(남친)

"너 말하는게 이상하다. 우리가 남남이야?"

"어차피 우리가 같이 살 집이고, 나중에 가치 오르면 우리 가족 자산이 되는 건데.."

"내 명의니까 그럼 넌 월세 한 푼 안 내고 내 집에 무상으로 살겠다는 거야?"


남친은 어차피 같이 살 집이니 대출도 같이 갚는 게 가족이고,

나중에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면 기여도만큼 재산 분할을 해주면 되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 집은 엄연히 오빠의 특유재산으로 시작했고, 제가 아무리 같이 갚아도 명의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저는 그저 남의 집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유료 임차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차라리 제 월급을 따로 모아서 나중에 제 명의의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사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으로 무슨 결혼을 하냐며 저를 재산 빼돌릴 궁리만 하는 여자로 몰아세웁니다.

너 같은 마인드면 그냥 이 집 전세 주고 우리 그냥 월세 사는게 낫겠다며 반 협박까지 하네요.


저는 제 미래를 지키고 싶은 것뿐인데, 제가 정말 사랑보다 계산이 앞서는 속물인가요?

아니면 자기 명의 자산을 제 월급으로 채우려는 남친이 계산적인 걸까요?


저는 요즘시대에 정당한 주장을 하는것 같은데 누가 잘못된 건가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