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우리 회사 팀장님, 당신의 선택은?

쓰니2026.05.14
조회1,208

회사가 전쟁터라면, 내 사수는 어떤 유형이어야 그나마 퇴사 욕구를 누를 수 있을까? 현실 기반, 극강의 호불호 팀장 3인방을 모셔봄


1번 후보: "우쭈쭈 방목형" (경력 2년차)

"어려워? 같이 알아보자! 근데 우리 팀 실적은... 꼴찌네?"


특징: 팀장 된 지 얼마 안 돼서 권위 의식 제로. 사고 쳐서 들고 가면 "괜찮아, 같이 해결책 찾아보자"며 내 멘탈부터 케어해 줌. 고민 상담하면 눈물 콧물 짜게 하는 공감, 인자함 능력 만렙.

장점: 터치가 없음. 연차? 눈치 안 보고 씀. 회사 생활이 정서적으로는 매우 평온함.

치명적 단점: 타 팀이랑 기 싸움에서 맨날 밀림. 우리 팀 성과가 바닥이라 인센티브는 남의 나라 이야기고, 다른 팀장들이 우리 팀 무시하는 게 눈에 보임. 성장은 내 몫임.


2번 후보: "디테일 집착형" (경력 10년차)

"자간 1pt 틀렸네? 언니가 다시 알려줄게. 근데 이거 왜 아직 안 했어?"


특징: 자타공인 '서류의 신'. 폰트, 자간, 단가 하나라도 틀리면 귀신같이 찾아냄. 평소엔 "언니~" 하면서 웃으며 수다 떨고 잘 지내는데, 일 시작하면 1분 단위로 쪼기 시작함.

장점: 이 팀장 밑에서 1년 버티면 어디 가서 '일 못한다'는 소리 절대 안 들음. 짬바가 있어서 사고 터지기 전에 미리 다 막아줌. 뒤통수 맞을 일은 없음.

치명적 단점: 숨 막힘. 카톡 알람만 울려도 심장이 뜀. 친근한 건 좋은데 가끔 선 넘는 오지랖이 느껴짐. 퇴근해도 머릿속에 '굴림체 12포인트'가 떠다님.


3번 후보: "트렌디한 실천형" (경력 5년차)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내가 밀어줄게. (단, 내 기준 넘어야 함)"


특징: 쿨함의 정석. "팀원들 믿는다"며 일단 다 던져줌. 최신 유행하는 툴, 트렌드 다 도입하려고 함. 우리 팀원이 부당한 일 당하면 제일 먼저 앞장서서 총대 메고 싸워주는 '내 편' 스타일.

장점: 커리어 쌓기 최고임.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게 판 깔아주고 서포트 확실함. 팀 기세가 등등함.

치명적 단점: '자율' 속에 숨겨진 '높은 기준'. 팀장님 마음에 드는 결과물 안 나오면 은근히 압박 줌. 팀장님 속도 따라가다가 내 가랑이 찢어짐. 쉬고 싶은데 자꾸 새로운 거 해보자고 해서 피곤함.



여러분의 선택은?? (참고로 작성자는 고르다가 사직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