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거 아는데 진짜 아는데 하

2026.05.14
조회2,115
ㅜㅜㅜㅜ그냥 제 마음 어디다 쓸곳도 없고 힘들고 해서
좋은 소리 못들을걸 알지만 그냥 써요..너무 답답해서요

남편의 외도가 발각 된지 6개월 흘렀네요
그냥 저냥 살고 있어요
부부상담도 시작 했는데 거부 해서 그냥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만이라도 받고 있어요..

남편 외도로 내자존감 다바닥 치고 그냥 일하고 집안일 하고
자녀케어하고 그러고 있다가 남편이 어디가자 하면 또 가고
그러고 있어요

남편이랑 다시 잘 해보려고 예쁜속옷, 분위기잡기, 먼저 다가가기, 맛있는거 좋아하는 술안주 차리기 등등 다해봤어요

그냥 거기까지인가바요
그냥 좋아라하고 맛있게 먹고 끝
부부관계 없어요 남편 외도 알고 난 뒤에 남편이 아예 관계하려고 하지 않아요

잠도 따로 자고 있어요 같이 자고 싶은데 아직 어려운가봐요

제마음 한켠엔 너가 잘못했는데 왜 내가 눈치보고 살아야하지
하는 미움과 분노 원망 다 있어요
나는 또 피해보고 있구나 하는 피해의식까지도요

퇴근 하고 집안일, 자녀돌보기, 식사차리기
그냥 너무 지친건지 힘드네요

그러다 우연히 연락 하던 지낸 오빠와 눈이 맞았고..
거기도 가정이있어요
배우자 외도로 인한 그냥 쉐어하우스 정도로만 살고 있더라구요..

저랑은 즐겁게 놀고 맛있는거 먹고 그냥 자기 이야기들어줘서 고맙고 항상 표현해줘요

결국 저도 똑같은 맞바람이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새로웅 사람한테 가야지 이런 마음은 없어요
마음은 이건 아닌데 하면서 외로우니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만나게 됐어요

나도 사람인지라 여자로써 자존감 바닥 쳤는데
이쁘다 귀엽다 뭐사줄까 뭐먹으러갈까 하는 말들이
그냥 너무 달콤하네요

난 그저 남편한테 애정 하나 바란건데 그게 어려운가바요
그냥 외로움이 너무크게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