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알면서 가보고 싶었다

ㅇㅇ2026.05.18
조회1,884
사실 다 안다
내가 너를 택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계산 없이 결심 없이 표현하고 선택한 게 아니다
너는 나한테 어린 마음에 하는 풋사랑이라고 했지만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수하지 않다
착하거나 좋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얼마나 힘든 사랑인지
네가 말한 것처럼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서로가 무엇을 견뎌야 하는지
다 알고도 너에게 보인 마음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 사람이다
너라면 믿어도 되겠다 계산이 끝났기에
난 몇 번을 물어도 너라고 답했다

근데 떨리는 내 어깨를 봤는지
너는 한참을 머물다가 나를 놓더라
사실 손을 꽉 잡고 안아주길 바랐는데
너는 결국 나를 혼자 돌려보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