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돌봄선생님과의 관계....제가 예민한가요?

ㅇㅇ2026.05.19
조회6,222
4살 발달이 또래보다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50대 중반 돌봄선생님 얘기인데요....2시반부터 6시반까지 아이 돌봐주세요.아이랑은 별 문제가 없고 선생님이 몸 사리지 않고 아이를 위해서 헌신해주시는 점 감사한데 저한테 말씀하실 때 자꾸 맘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서..아이한테 잘해주시니까 그냥 쿨하게 넘기자 해도 내향인인 저는 쉽지 않네요. 제가 예민한 거면 예민하다고 직구 날려주세요.
아이가 말이 좀 느려서 말을 많이 하게 해줘야 한다고 언어센터 선생님들 조언도 많이 듣고 하는데 제가 하는 일이 하루 종일 머리를 엄청 써야 하는 일이라서 퇴근하면 진이 다 빠져서 솔직히 사람 그림자도 더이상 보고 싶지 않고 사람과 말을 섞는 것 조차 너무 고단한데...일단 제가 퇴근을 하면 다른 돌봄샘들은 거의 5-10분 정도 밥 먹인 시간, 특이사항 전달하고 퇴근을 하는데.. 이분은 기본이 2.30분이고 자기 삘 받으면 4,50분 훈수를 둡니다.ㅠㅠ
훈수를 두는 건 아이가 발달이 느리니 엄마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그런 얘기부터 쓰잘데기 없는 몇시에 요구르트 하나를 마셨고 사과 한조각을 먹었고 그런 구구절절한 것들까지 입니다.피곤한 내색을 하고 피곤하시니 그만 가시라고 말씀 드려도 눈치가 일단 기본적으로 없는 분 같아요.ㅠㅠ
녹초가 돼서 온 저한테 아이한테 이렇게 해주셔야 한다는 둥...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 분한테 코칭 받은대로 해주면 고새 자기 기준이 또 바뀌었는지 어떨때는 버럭하면서 "어머니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 아이가 음료수 따달라고 말하면 따주셔야지 아이 제스쳐만 보고 따주시면 안돼요~!"이렇게 강하게 말해요.
전에는 아이 소근육 발달을 위해서 음료수 따달라고 하면 반만 따서 주세요 하길래 반만 따서 줬더니 또 저렇게 길길이 난립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인 거 알죠 ㅠㅠ발달 느린 키우는 제 탓인것도 알고 제가 부족해서 아이가 느린 것도 같고 다 알아요.근데 솔직히 평일에는 너무너무 피곤해요.사람마다 에너지가 각기 다르잖아요.
하루는 아이랑 친구가 되야한다는 주제로 30분째 훈계를 하길래 선생님 제가 오늘 너무 고단해요. 지금 회사에 일이 많아져서 아이때문에 정시 퇴근하려고 미친듯이 업무 마치고 온 참이라 그날은 정말 몸도 안좋고 너무 고단해서...
선생님 제가 지금 너무 고단해요 내일 얘기하시죠 하니까 그 선생님이 "어머니 피곤하셔도 들으셔야하고 애를 위해서 하셔야 하는 거라고..ㅠㅠ"
아이가 있어서 날개 없는 선풍기를 사놓으면 시원하지 않아서 별로라는둥(단계 조절을 하면 시원한데...ㅠㅠ)아이 소근육 발달 말랑이를 사주면 말랑이 터져서 바닥 다 버렸다느니 사지 말라느니..자기 기준에서 아니다 싶으면 돌려 말하지 않고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면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데 표정이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말을 사람이 듣기에 거슬리게 말하는 타입이면 말을 최대한 줄여야하는데 말은 또 구구절절 필요없는 말까지 중언부언하는데 정말 미쳐버리겠어요.ㅠㅠ
얘기 들으면 제가 또 되게 나쁘고 게으른 엄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 아무리 바빠도 달에 두번은 풀빌라나 펜션 가서 아이랑 놀고 평일에 30분이상 책읽어주고,
선생님이 저녁은 꼭 엄마랑 먹으라고 해서 저녁도 항상 저랑 같이 먹고 씻고 자고 아이랑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저런 고나리를 매일 들으니까 너무 힘드네요.
그 샘이 아이 한글도 봐주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아이한테 너무 잘해서 바꾸고 싶진 않은데...제가 싫은 내색을 해도 예의없이 선넘는 말투로 훈계하고 퇴근을 안하고 잔소리 하는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ㅠㅠ
고수님들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