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성격파탄자인거니..ㅜㅜ

쓰니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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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버이날이었잖아 근데 내가 까먹었었거든 ㅜㅜ
엄마가 저녁 8시에 카톡으로 “오늘 어버이날이래ㅜㅜ 내 선물은 너 동생 성적표. 슬프다“ 보내구 나한테 전화해서 슬프니까 커피 사달라고 하셨거든. 글서 넘 미안해서 8시에 도서관에서 나와서 커피 사다 집에 배달하구 다시 도서관 갔단 말야. 초콜릿도 같이 사가고 편지 뒤늦게 써서 전달했어. 엄만 최고, 고맙다 해줬거든.
근데 담날 교회에서 카네이션 받아오시더니 “아들 딸 다 안 챙기는데 교회에서 챙겨주네“ 하셔서 내가 “난 동생이랑 다르게 뭐라도 하려했어“라고 했구 엄마가 안다고 자긴 초콜릿보다 편지가 감동이었다고 했단 말야. 암튼 굉장히 죄책감을 갖고 마무리했어.
근데 성년의 날에 엄만 선물도 편지도 축하도 없었거든. 글서 내가 “엄마 기념일 예민하게 챙기는줄 알았는데 엄마도 잊었으니까 나에게도 한번의 사면권을 줘.“ 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래라. 너랑 만날 남자는 힘들겠다. 사고가 자기중심적이고 편협하다.“ 이러는거야..
본인이 어버이날에 핀잔 준적 없는데 내가 예민하다 그러시고. 그래서 내가 핀잔 얘기가 아니라 ‘엄마가 기념일 이런거에 속상해한다 생각했는데 딱히 기념일 챙기는 성격도 아니였네..‘ 이런 뜻이었다 했더니 이때부터는 그냥 엄청 화내셔ㅜㅜ 나랑은 대화가 안통한다고..(작년엔 암말 없었냐 한다면, 작년엔 어버이날 챙겼었어ㅎㅎ)
아 먼가 찌질한건 아는데.. 엄마도 안챙기면서 왜 나한테만?ㅠㅠ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거 진짜 내가 예민하고 성격파탄난 거야?
나도 내가 성격 안좋은거 알아 ㅎㅎ 그치만 지적해주면 고쳐볼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