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한지 한 8개월 됐고 그동안 아버지가 매달 30만원씩 용돈 챙겨주셨거든 나도 모아둔거 있고 알바도 좀 뛰어서 통장은 그래도 한 800 정도 있음 근데 어제 저녁에 아버지가 갑자기 통장 비밀번호 알려달라 그러심 이유는 "네가 다 까먹기 전에 알아둬야지" 한 마디 까먹는다는게 뭔지 모르겠어 나 통장 비밀번호 매일 쓰는 사람인데 친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건 아빠가 돈 빼서 쓰시려는 거다" 그러는데 나도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음 근데 아버지는 한 번도 그런 분 아니셨거든 근데 한 두달 전부터 아버지가 "네 친구 OO이 결혼할 때 돈 좀 쓴 거 같지" 이런 얘기 자주 하심 친구 결혼할 때 축의금 100 한 거 알고 계신데 그게 좀 신경 쓰이시나봐 나는 그게 "내 통장에 그 만큼 들어있다" 정도로만 알려드린건데 아버지 입장에선 "얘 통장에 돈 좀 있구나" 들으셨던 거지 오늘 아침에 한 번 더 물어보심 비번 뭐냐고 나는 "나중에 알려드릴게" 했는데 아버지 표정 진짜 어두워지심 나 어떡함 알려드려야 함? 아니면 "왜요" 한 번 더 물어봐야 함? 친구는 "이건 무조건 안 알려주는 게 맞다" 그러는데 같이 사는 아버지한테 안 알려주는 것도 좀 그렇잖아
아버지가 내 통장 비밀번호를 물어보심
그동안 아버지가 매달 30만원씩 용돈 챙겨주셨거든
나도 모아둔거 있고 알바도 좀 뛰어서 통장은 그래도 한 800 정도 있음
근데 어제 저녁에 아버지가 갑자기 통장 비밀번호 알려달라 그러심
이유는 "네가 다 까먹기 전에 알아둬야지" 한 마디
까먹는다는게 뭔지 모르겠어
나 통장 비밀번호 매일 쓰는 사람인데
친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건 아빠가 돈 빼서 쓰시려는 거다" 그러는데
나도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음
근데 아버지는 한 번도 그런 분 아니셨거든
근데 한 두달 전부터 아버지가 "네 친구 OO이 결혼할 때 돈 좀 쓴 거 같지" 이런 얘기 자주 하심
친구 결혼할 때 축의금 100 한 거 알고 계신데 그게 좀 신경 쓰이시나봐
나는 그게 "내 통장에 그 만큼 들어있다" 정도로만 알려드린건데
아버지 입장에선 "얘 통장에 돈 좀 있구나" 들으셨던 거지
오늘 아침에 한 번 더 물어보심 비번 뭐냐고
나는 "나중에 알려드릴게" 했는데 아버지 표정 진짜 어두워지심
나 어떡함 알려드려야 함? 아니면 "왜요" 한 번 더 물어봐야 함?
친구는 "이건 무조건 안 알려주는 게 맞다" 그러는데
같이 사는 아버지한테 안 알려주는 것도 좀 그렇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