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말투

쓰니2026.05.20
조회82
안녕하세요.
입사 3개월차인 신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첫 직장이라 잘 몰라서 상황파악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입사하고 모두들 다 잘 해주셔서 나는 정말 인복이 있구나하며 감사하게 다니자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대리님 한 분이
제가 느끼기에 미묘하게 날 싫어하나?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근데 이게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흔히 말하는 텃세가 시작된건지 모르겠습니다 ㅠ
참고로 그 대리님과는 같은 사무실이지만 업무가 달라 일 적로 부딪히는 일은 없고, 점심식사는 사내에서 다같이 하는 편이라 일상적인 대화 몇 마디 나누는 사이입니다.

대화 예를 들어보면 저번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 주제가 된적이 있어서 다들 나는 먹는다, 못 먹는다 이런식으로 얘기중이였습니다, 다들 ㅇㅇ씨는 어때? 하고 저한테도 물어보시길래 저는 못 먹어요~ 하고 대답하니깐 다른 분이 그래도 엄청 맛있는 집 가면 먹을 수 있을거라면서 다음에 같이 가요하는데, 제가 아~ 진짜요? 그래도 다 못 먹을거 같은데..ㅠㅠ 했더니 듣고 있던 대리님이 “아, 안 먹어도 그냥 먹으러 간다고 대답하면 되지” 라고 대뜸 그러길래, 그 때는 뭐지? 하다가 별 생각 없이 넘겼습니다.

며칠전에는 점심 먹고 커피사서 회사로 들어오는데, 제가 제일 먼저 앞장서고 뒤에는 그 대리님 순으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한 손에는 유리문을 밀었는데 생각보다 힘이 약했는지 제가 한번에 못 밀었어요, 근데 대리님이 또 “그것도 하나 못 여냐?”라고 하시고는 제가 열어서 뒷사람들 위해서 한손으로 잡아주는데, 대리님은 한손에 커피 들고 팔짱 낀채로 문에는 손가락 까딱안하고 쏙 들어오시는거예요. 그 뒷사람이 제가 한 손으로 잡고 있던 문 감사합니다 하고 같이 잡아주시고요, 보통 뒷사람이 들어오기 편하게 문을 잡아주면 같이 서로서로 잡아주면서 들어오지 않나요?


일전에도 탕비실에 들어가니깐 대리님이 커피 타고 계시길래 인사했더니 저 쳐다보시고 눈도 마주쳤는데, 아무 반응도 없어서 오늘 기분이 안 좋으신가, 하면서 조금 민망했는데 조금 있다가 다른 분이 오시니깐 “ㅇㅇ씨 커피 마시려고?”하면서 웃으면서 그분에게는 먼저 말 거시더라고요... 그 때 확실히 느꼈어요ㅠㅠ 뭔가 있구나...

또 얼마전에는 회사 야유회를 해서 끝나고 다같이 고기 구워먹었는데 팀원 중에 한 명이 그 날 집에 일이 있어서 중간에 귀가를 했어요, 고기 먹는데, 그 친구 생각이 나서 제가
”ㅇㅇ이 고기 좋아하는데, 못 먹고 갔네 ㅠㅠ“하고 말하니깐 대리님이 ”너 같으면 먹을 생각이 들겠냐“ 라고 또 미묘하게
말씀을 하셨어요 ㅠㅠ

이렇게 은근슬쩍 기분 나쁜데, 직접적으로 따질정도는 아닌??? 수위로 말씀을 하시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ㅜ
차라리 대놓고 물어볼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