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아이 한 명 있는 부부입니다.솔직히 저는 지금 시어머니보다 남편 때문에 더 힘듭니다.시어머니랑 엄청 크게 싸운 적은 없어요.오히려 겉으로 보면 관계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문제는 항상 말투예요.시어머니가 대놓고 욕하거나 막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은근히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을 자주 합니다.예를 들면제가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을 때는"나는 애 둘 다 직접 키웠는데."라고 하셨고,제가 복직 준비한다고 했을 때는"애가 아직 어린데 엄마 손이 제일 필요할 때 아닌가?"라고 하셨습니다.처음엔 그냥 세대 차이라고 생각했어요.근데 비슷한 일이 계속 반복되더라고요.얼마 전에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제가 밀키트로 저녁 먹는다고 했더니"요즘은 집에서 밥도 안 해 먹나 보다."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눈치 보일 정도였습니다.솔직히 누가 들어도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이었거든요.집에 와서 남편한테"어머니가 나 싫어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더니남편 반응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엄마가 표현이 좀 서툴 뿐이지 악의는 없어."여기까지는 이해했어요.근데 이어서"근데 어린이집 일찍 보낸 건 조금 아쉽긴 하지.""밀키트 자주 먹는 것도 건강에는 안 좋잖아."라고 하는 겁니다.순간 벙쪘어요.그러니까 결국 시어머니 말에 동의한다는 거 아닌가요?제가 서운하다고 하면남편은 항상"무조건 네 편만 들라는 거야?""틀린 말도 아니잖아."라고 합니다.근데 저는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적어도 배우자라면 제 기분부터 살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반대로 남편이 우리 엄마한테 비슷한 소리 들었으면저는 먼저 남편 편 들어줬을 것 같습니다.근데 남편은 자꾸"객관적으로 보자.""중립적으로 생각하자."라고 해요.솔직히 이제는 시어머니 말보다그때마다 중립 지킨다는 남편 태도가 더 상처입니다.제가 원하는 게시어머니랑 싸워달라는 것도 아니고,연 끊자는 것도 아니고,그냥"당신 기분 상했겠다."한마디 정도였는데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건지,아니면 남편이 내 편이어야 맞는게 아닌건지 궁금합니다.남편처럼 중립 지키는 게 맞는 건가요?아니면 저라면 서운할 만한 상황인가요?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2934 5
'엄마 말이 틀린 건 아니잖아'라는 남편한테 정떨어집니다.
결혼 4년 차, 아이 한 명 있는 부부입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시어머니보다 남편 때문에 더 힘듭니다.
시어머니랑 엄청 크게 싸운 적은 없어요.
오히려 겉으로 보면 관계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문제는 항상 말투예요.
시어머니가 대놓고 욕하거나 막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은근히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을 자주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을 때는
"나는 애 둘 다 직접 키웠는데."
라고 하셨고,
제가 복직 준비한다고 했을 때는
"애가 아직 어린데 엄마 손이 제일 필요할 때 아닌가?"
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그냥 세대 차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비슷한 일이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제가 밀키트로 저녁 먹는다고 했더니
"요즘은 집에서 밥도 안 해 먹나 보다."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눈치 보일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누가 들어도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이었거든요.
집에 와서 남편한테
"어머니가 나 싫어하는 것 같아."
라고 말했더니
남편 반응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엄마가 표현이 좀 서툴 뿐이지 악의는 없어."
여기까지는 이해했어요.
근데 이어서
"근데 어린이집 일찍 보낸 건 조금 아쉽긴 하지."
"밀키트 자주 먹는 것도 건강에는 안 좋잖아."
라고 하는 겁니다.
순간 벙쪘어요.
그러니까 결국 시어머니 말에 동의한다는 거 아닌가요?
제가 서운하다고 하면
남편은 항상
"무조건 네 편만 들라는 거야?"
"틀린 말도 아니잖아."
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적어도 배우자라면 제 기분부터 살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반대로 남편이 우리 엄마한테 비슷한 소리 들었으면
저는 먼저 남편 편 들어줬을 것 같습니다.
근데 남편은 자꾸
"객관적으로 보자."
"중립적으로 생각하자."
라고 해요.
솔직히 이제는 시어머니 말보다
그때마다 중립 지킨다는 남편 태도가 더 상처입니다.
제가 원하는 게
시어머니랑 싸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연 끊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당신 기분 상했겠다."
한마디 정도였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남편이 내 편이어야 맞는게 아닌건지 궁금합니다.
남편처럼 중립 지키는 게 맞는 건가요?
아니면 저라면 서운할 만한 상황인가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