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요즘 이 문제 때문에 진지하게 남편이랑 싸우고 있는데제가 이기적인 건지 한번 봐주세요.남편은 외동아들이고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십니다.평소에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에요.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식사하고명절이나 생신도 챙기는 편입니다.문제는 휴가입니다.저는 결혼하면 당연히남편이랑 둘이 여행도 다니고둘만의 추억도 쌓을 거라고 생각했어요.근데 결혼 후 2년 동안 간 휴가 4번 중3번을 시부모님과 함께 갔습니다.처음엔 저도 괜찮았어요.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남편도 효도하는 기분이라 행복해하더라고요.근데 솔직히 갈수록 힘들었습니다.일정도 부모님 위주로 맞춰야 하고숙소도 부모님 편한 곳으로 정해야 하고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까요.저는 휴가를 가도 쉬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그래서 올해 여름휴가만큼은남편이랑 둘이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했어요.그랬더니 남편이 진짜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으로"부모님은 언제까지 모실 수 있을지 모르는데?"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저는"그럼 부모님이랑 따로 한 번,우리끼리도 한 번 가면 되잖아."라고 했는데남편은"휴가를 두 번 갈 형편도 안 되고,부모님 빼고 여행 가는 건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했습니다.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됐어요.제가 서운했던 건남편 입장에서는부부 여행이 선택이고부모님 동반 여행이 기본값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며칠 전에는 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남편이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와서"솔직히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는 걸 싫어하는 건당신이 아직 가족이라는 생각이 부족한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순간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결혼해서 가장 우선인 가족은우리 둘 아닌가요?근데 남편은"부모님도 가족이고,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 가족이다."라는 입장입니다.솔직히 저도 시부모님 싫어하는 거 아닙니다.근데 매번 휴가를 같이 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반대로 제가"그럼 다음 휴가는 우리 부모님도 같이 가자."라고 했더니남편이 바로"그건 좀 다르지."라고 하는데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제가 궁금한 건 이거예요.결혼 후 휴가라는 게 원래 양가 부모님까지 포함한 가족 행사에 가까운 건가요?아니면 부부만의 시간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건가요?제가 너무 개인주의적인 건지,남편이 부모님 중심적인 건지객관적으로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3660 18
남편이 휴가는 무조건 부모님이랑 같이 가야 한답니다
결혼 2년 차, 아이는 없습니다.
요즘 이 문제 때문에 진지하게 남편이랑 싸우고 있는데
제가 이기적인 건지 한번 봐주세요.
남편은 외동아들이고
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십니다.
평소에도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에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같이 식사하고
명절이나 생신도 챙기는 편입니다.
문제는 휴가입니다.
저는 결혼하면 당연히
남편이랑 둘이 여행도 다니고
둘만의 추억도 쌓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결혼 후 2년 동안 간 휴가 4번 중
3번을 시부모님과 함께 갔습니다.
처음엔 저도 괜찮았어요.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남편도 효도하는 기분이라 행복해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갈수록 힘들었습니다.
일정도 부모님 위주로 맞춰야 하고
숙소도 부모님 편한 곳으로 정해야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까요.
저는 휴가를 가도 쉬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휴가만큼은
남편이랑 둘이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진짜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으로
"부모님은 언제까지 모실 수 있을지 모르는데?"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럼 부모님이랑 따로 한 번,
우리끼리도 한 번 가면 되잖아."
라고 했는데
남편은
"휴가를 두 번 갈 형편도 안 되고,
부모님 빼고 여행 가는 건 마음이 불편하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됐어요.
제가 서운했던 건
남편 입장에서는
부부 여행이 선택이고
부모님 동반 여행이 기본값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남편이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와서
"솔직히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는 걸 싫어하는 건
당신이 아직 가족이라는 생각이 부족한 거 아니냐."
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결혼해서 가장 우선인 가족은
우리 둘 아닌가요?
근데 남편은
"부모님도 가족이고,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 가족이다."
라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저도 시부모님 싫어하는 거 아닙니다.
근데 매번 휴가를 같이 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제가
"그럼 다음 휴가는 우리 부모님도 같이 가자."
라고 했더니
남편이 바로
"그건 좀 다르지."
라고 하는데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거예요.
결혼 후 휴가라는 게 원래 양가 부모님까지 포함한 가족 행사에 가까운 건가요?
아니면 부부만의 시간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건가요?
제가 너무 개인주의적인 건지,
남편이 부모님 중심적인 건지
객관적으로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