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둘 다 간호사입니다.저는 그제/어제 나이트 근무를 했는데, 이번 근무 때 응급상황이 여러 번 터져서 평소보다 훨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첫 나이트 끝난 뒤 지인 가족 부고까지 있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다시 두 번째 나이트를 갔고요. 오늘 아침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몸은 너무 피곤한데 잠이 잘 안 와서 배우자한테 “약간 각성된 느낌이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자는 도중 배우자가 깨우면서 “집에 김치가 없는데 부모님이 가져다주신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배우자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부모님이 오시면 제가 문 열어드리고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깼을 때는 비몽사몽으로 “알겠다”라고 했는데 다시 잠들었고, 이후에도 계속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배우자가 나갈 준비하면서 계속 “오시라고 해도 되냐”, “받을 수 있냐” 물어봤는데 저는 몇 번 못 듣다가 겨우 깼을 때 “안 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배우자가 부모님께 전화해서“그냥 오지 말고 내가 받으러 갈게”라고 하더니, 왜 그러냐고 묻자“얘 잔대”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표현이 너무 서운했습니다.제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못 일어날 것 같았던 건데, 그냥 “잔다”라고 말하면 제가 귀찮아서 안 받는 사람처럼 들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전화 끊고 와서는 저한테“이럴 땐 깨서 받는 게 맞는 거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그게 너무 훈계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 내 상태를 알면 그냥 자게 두고 본인이 부모님께 좋게 설명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이번 근무가 너무 힘들었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은 힘들 것 같다” 정도로 말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지금 필요한 건 훈계보다 “푹 쉬어라” 같은 말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결국 화를 냈습니다. 반면 배우자는: * 같은 직종이라 야간근무 후 피곤한 거 충분히 알고 있다* 자기 집에서는 원래 저런 식으로 편하게 말하는 편이고, 부모님도 야간근무 후 힘들어서 자는 상황이라는 걸 아니까 굳이 길게 설명 안 한 거다* 오히려 저를 생각해서 “괜히 깨우고 무리시키지 말자”는 의미로 말한 거다* “이럴 땐 깨서 받는 게 맞다”는 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이었다* 왜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화내는지 모르겠다 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 아니면 충분히 서운할 만한 상황이었는지 객관적으로 의견 듣고 싶습니다.
나이트 2연 후 탈진 상태였는데 제가 예민했던 건가요?
게다가 첫 나이트 끝난 뒤 지인 가족 부고까지 있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다시 두 번째 나이트를 갔고요.
오늘 아침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몸은 너무 피곤한데 잠이 잘 안 와서 배우자한테 “약간 각성된 느낌이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자는 도중 배우자가 깨우면서 “집에 김치가 없는데 부모님이 가져다주신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배우자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부모님이 오시면 제가 문 열어드리고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깼을 때는 비몽사몽으로 “알겠다”라고 했는데 다시 잠들었고, 이후에도 계속 너무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배우자가 나갈 준비하면서 계속 “오시라고 해도 되냐”, “받을 수 있냐” 물어봤는데 저는 몇 번 못 듣다가 겨우 깼을 때 “안 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배우자가 부모님께 전화해서“그냥 오지 말고 내가 받으러 갈게”라고 하더니, 왜 그러냐고 묻자“얘 잔대”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표현이 너무 서운했습니다.제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못 일어날 것 같았던 건데, 그냥 “잔다”라고 말하면 제가 귀찮아서 안 받는 사람처럼 들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전화 끊고 와서는 저한테“이럴 땐 깨서 받는 게 맞는 거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그게 너무 훈계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 내 상태를 알면 그냥 자게 두고 본인이 부모님께 좋게 설명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이번 근무가 너무 힘들었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은 힘들 것 같다” 정도로 말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지금 필요한 건 훈계보다 “푹 쉬어라” 같은 말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결국 화를 냈습니다.
반면 배우자는:
* 같은 직종이라 야간근무 후 피곤한 거 충분히 알고 있다* 자기 집에서는 원래 저런 식으로 편하게 말하는 편이고, 부모님도 야간근무 후 힘들어서 자는 상황이라는 걸 아니까 굳이 길게 설명 안 한 거다* 오히려 저를 생각해서 “괜히 깨우고 무리시키지 말자”는 의미로 말한 거다* “이럴 땐 깨서 받는 게 맞다”는 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이었다* 왜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화내는지 모르겠다
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 아니면 충분히 서운할 만한 상황이었는지 객관적으로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