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ㅇㅇ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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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경찰 “유튜브 수익 목적으로 AI 음성 녹음 조작” 판단
김 대표 “엉터리 영장...법왜곡죄로 고소” 반발
법원, “김새론 AI 음성 조작해 허위사실 유포”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씨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김새론이 숨진 뒤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고, 채무 변제를 압박해 김새론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대표는 또 지난해 5월 김새론 유족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15세 때 이미 김수현과 교제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김새론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측은 지난해 6월 김 대표가 “녹취 파일을 AI로 조작했다”면서 경찰에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1년 여간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김 대표에 대해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명예훼손·협박·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김새론의 목소리를 갖고 인공지능(AI)을 활용, 음성녹음 파일을 조작했다”면서 “김 대표가 유튜브 수익을 목적으로 김수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법원에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으로 기본적인 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AI로 조작된 녹취록인지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관과 이를 청구한 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