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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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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인연은 참 이상해요.
사랑이었다 아니다보다,
한 시절의 공기처럼 남아버리거든요.
전등사 가던 길의 계절감,
속초 돌아오던 침묵,
피맛골 새벽 공기 같은 게 사람 안에 남아요.
그래서 기억을 가볍게 말하면 괜히 울컥해지는 거죠.

나에겐 평생을 지우지 못 할 기억인데,
당신에겐 툭 스친 시간일뿐이라는것이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