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비축분 없으면 못 사는 나 vs 딱 필요한 만큼만 사는 와이프

바보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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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성격 차이겠거니 넘겼는데 반복되니까 이제 진짜 답답함.
나는 화장지든 치약이든 하나 남은 거 보이면 슬슬 불안해서 미리 사다 놓는 타입인데 와이프는 완전 반대야. 딱 필요한 만큼만 사는 주의라 이마트 갈 때마다 내가 카트에 집어넣은 거 빼놓음. 지난 주말도 화장지 큰 묶음 넣었더니 아직 있잖아 하고 도로 빼더라. 치약도 반쯤 남았다고 안 산다는 거야.
그동안은 그냥 넘겼는데 지난달에 진짜 빡침. 퇴근하고 샴푸 짜려는데 완전 비어있는 거야. 그 전에 다 돼간다고 미리 사자고 했는데 아직 있으니 나중에 사자 했거든. 결국 그날 밤 편의점 가서 비싼 거 사 썼음. 이래서 내가 미리 사둬야 한다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게 무슨 이유가 되냐는 거야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미리 쟁여놓는 스타일이랑 딱 맞춰 사는 스타일이랑 부부끼리 어떻게 타협함? 한쪽이 그냥 포기해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