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트러블

djsy2026.05.28
조회247
남편이랑 계속 부딪히는 문제인데 제가 이상한 건지 객관적으로 듣고 싶어요.

저희는 아이 둘 있는 외벌이 가정이고, 둘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어요.
남편이 경제권을 담당하고 있고 저는 육아 중입니다.

문제는 남편이 수입의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넣는다는 거예요.
처음 6천으로 시작해서 최고점 기준 1억9천까지 만들었고,
그 부분은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남편도 집 청약 들어갈 돈 마련하려고 하는 거라고 말하고요.

근데 제가 불안한 건 “투자 자체”보다 방식이에요.

작은 수입이 생기면 생활비에 보태기보다 무조건 투자금으로
넣고, 현금 여유가 부족할 때는 아이 적금에서 빼서 쓰자고 합니다.
저는 아이 적금은 아기 용품이나 병원비 같은 목돈 나갈 때 대비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주식에 들어간 돈은 손익 중이라 빼기 싫다고 해요.

그리고 저는 투자 규모나 상황을 정확히 공유받는 느낌도 잘 못 받아요.
늘 보여달라고 말하라고 해놓고서 막상 보여달라하면
별로 보여주고싶어하지않고, 주식 얘기 나오면 주변 사람들한테는 투자 규모를 축소해서 말하고, 저한테는 제가 뭐라할까봐
핸드폰을 숨기듯 보거나 말을 잘 안 해서 더 불안합니다.

제가 답답한 건 “돈 벌었냐 못 벌었냐”가 아니라,
아이 둘 있는 외벌이 가정에서 최소 생활 안정이나 비상금보다
투자금 유지가 우선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에요.

근데 남편은 제가 이 부분을 말하면
“내가 6천으로 1억9천 만들었는데 대단한 줄 모른다”
“나중에 그 집 너도 들어갈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저는 수익 낸 걸 무시하는 게 아니라,
가정 운영과 안정감에 대한 관점 차이를 말하는 건데 남편은 자꾸 제가 투자 자체를 반대하거나 인정 안 하는 사람처럼 받아들여요.
생각하는게 달라서 서로 섭섭해합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외벌이+아이 둘 상황에서 제가 느끼는 불안이 이해 가능한 건지 객관적으로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