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하지, 멍청하지, 진짜 바보 같지.
1년 만났지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도 했고, 진짜 그렇게 생각하며 너와 미래를 그려갔어.
내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달랐을까? 난 너에게 어떤 존재였고, 나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휴학하고 군대에 들어가 일병쯤 되었을 때, 우연히 친구의 인터넷 편지에서 대학 동기라는 너를 처음 봤지. 그때부터 좋았어. 상병을 지나 병장에 들어서며 그 친구에게 부탁했어. 나 그때 그 사람 소개시켜 달라고.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어.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 맞춰가며 정말 행복한 기억을 많이 쌓아갔고, 안 그래도 크던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때, 한편으론 '너와 헤어지면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
그러던 어느 날, 대학 동기가 일자리를 소개시켜 줬다며 거기서 일하게 될 것 같다고 했지. 잘해보라고 응원했고, 도와줄 수 있다면 뭐든 해주고 싶었어. 새로 일을 시작해서일까? 너는 잠자리를 자주 피했고, 데이트에 나와서는 항상 피곤해하며 평소와 다른 느낌을 풍겼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널 놓고 싶지 않았어.
그때,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던 우리에게 첫 번째 이별의 위기가 왔지. 너는 일을 배워야 한다며, 주말에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 그 대학 동기라는 남자와 둘이 만나야 한다고 했어. 잘 배우라고 보내줬고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사실 둘이 카페에 갔다가 술을 마시는 등 그저 데이트였지. 그걸 알게 되고 모든 의심이 겹쳤을 때, 나는 카페에서 너에게 말했어. "난 그냥 사랑받고 싶다,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요즘 변한 것 같다,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내 말에 너는 미안하다며 울었고, 더 신경 쓰겠다고 했지.
그리고 그다음 주, 계속해서 느껴지는 '마음이 떠난 사람' 같은 태도에 나는 울며 한 번 더 이별을 고했고, 너는 담담히 알겠다고 했지. 그러고 한 달 뒤, 너를 소개시켜 준 친구로부터 사실 네가 나와 헤어진 직후 연애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때 그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 동기와 함께. 그게 나와 헤어지고 고작 이틀 정도 지난 후였을까?
2년이 지난 지금도 난 연애 한 번 안 했고, 넌 그 사람과 여전히 만나고 있네. 나는 너의 생각이 날 때마다 그때 느꼈던 배신감과 허무함, 낮아진 자존감과 자신감이 다시 한번 밀려오지만, 그럼에도 네가 보고 싶다.
환승당했지만, 2년 지난 지금도 보고싶어
1년 만났지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도 했고, 진짜 그렇게 생각하며 너와 미래를 그려갔어.
내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달랐을까? 난 너에게 어떤 존재였고, 나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휴학하고 군대에 들어가 일병쯤 되었을 때, 우연히 친구의 인터넷 편지에서 대학 동기라는 너를 처음 봤지. 그때부터 좋았어. 상병을 지나 병장에 들어서며 그 친구에게 부탁했어. 나 그때 그 사람 소개시켜 달라고.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어.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 맞춰가며 정말 행복한 기억을 많이 쌓아갔고, 안 그래도 크던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때, 한편으론 '너와 헤어지면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
그러던 어느 날, 대학 동기가 일자리를 소개시켜 줬다며 거기서 일하게 될 것 같다고 했지. 잘해보라고 응원했고, 도와줄 수 있다면 뭐든 해주고 싶었어. 새로 일을 시작해서일까? 너는 잠자리를 자주 피했고, 데이트에 나와서는 항상 피곤해하며 평소와 다른 느낌을 풍겼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널 놓고 싶지 않았어.
그때,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던 우리에게 첫 번째 이별의 위기가 왔지. 너는 일을 배워야 한다며, 주말에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 그 대학 동기라는 남자와 둘이 만나야 한다고 했어. 잘 배우라고 보내줬고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사실 둘이 카페에 갔다가 술을 마시는 등 그저 데이트였지. 그걸 알게 되고 모든 의심이 겹쳤을 때, 나는 카페에서 너에게 말했어. "난 그냥 사랑받고 싶다,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요즘 변한 것 같다,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내 말에 너는 미안하다며 울었고, 더 신경 쓰겠다고 했지.
그리고 그다음 주, 계속해서 느껴지는 '마음이 떠난 사람' 같은 태도에 나는 울며 한 번 더 이별을 고했고, 너는 담담히 알겠다고 했지. 그러고 한 달 뒤, 너를 소개시켜 준 친구로부터 사실 네가 나와 헤어진 직후 연애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때 그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 동기와 함께. 그게 나와 헤어지고 고작 이틀 정도 지난 후였을까?
2년이 지난 지금도 난 연애 한 번 안 했고, 넌 그 사람과 여전히 만나고 있네. 나는 너의 생각이 날 때마다 그때 느꼈던 배신감과 허무함, 낮아진 자존감과 자신감이 다시 한번 밀려오지만, 그럼에도 네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