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돈많은 9살연상 연애 돈보고 만나는건지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쓰니2026.05.29
조회1,973
저는 20대 중후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라 9살 차이가 납니다. 만난 지는 아직 얼마 안 됐어요.

근데 제가 이 오빠를 정말 좋아하는 건지 가끔 헷갈립니다.
상대가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운 편인데, 솔직히 돈 많은 사람을 처음 만나봐서 모든 게 신기하고 편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혹시 제가 돈 때문에 마음이 커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도 있습니다.

반면에 이 사람 자체에 대한 호감도 분명히 있어요.
키도 크고, 성격도 잘 맞는다고 느끼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배운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배려심도 깊고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재밌고 좋고, 연락이 늦으면 왜 안 보나 기다리게 되기도 합니다.

근데 외모는 제 이상형 스타일은 아니에요.
가끔은 괜찮고 잘생겨 보일 때도 있는데, 또 가까이서 보면 제 스타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가끔은 또래 남자친구 느낌보다는 살짝 아저씨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부분이 은근한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있어요.
상대가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건 느껴지는데, 가끔은 혹시 저를 진지한 미래의 상대로 보기보다 그냥 즐기는 연애 상대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 감정이 많이 헷갈려요.
이 사람이 좋은 건 맞는데, 정말 사랑해서 만나는 건지, 아니면 안정감이나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더 좋아 보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가 상대를 많이 안 좋아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