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길이 조금씩 바뀔 때는 바뀌어도 그 길은 내가 알던 길이잖아 천천히 하나씩 바뀔 때는 몰랐는데 몇 년이 지나고 오래전 사진을 보고서야 이 길은 여전히 내가 아는 그 길인데 처음에 내가 본 풍경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된 거야 아마도 이제는 처음 알던 그 풍경으로 돌아간다면 그 모습이 더 낯설지 않을까 이쯤에서 돌아보니 너와 나 사이 길의 풍경도 많이 바뀐 것 같아 다채로워지고 거친 돌도 거의 사라진 더 걷고 싶어진 길이 되었더라 앞으로는 어떤 풍경을 담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길이 이제는 내가 아는 길이야 156
늘
다니던 길이
조금씩 바뀔 때는
바뀌어도 그 길은
내가 알던 길이잖아
천천히
하나씩 바뀔 때는
몰랐는데
몇 년이 지나고
오래전 사진을 보고서야
이 길은 여전히
내가 아는 그 길인데
처음에 내가 본 풍경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된 거야
아마도 이제는
처음 알던 그 풍경으로
돌아간다면
그 모습이
더 낯설지 않을까
이쯤에서 돌아보니
너와 나 사이 길의 풍경도
많이 바뀐 것 같아
다채로워지고
거친 돌도 거의 사라진
더 걷고 싶어진 길이 되었더라
앞으로는
어떤 풍경을 담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길이
이제는 내가 아는 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