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아내가 장모님 환갑여행을 해외로 가자고 합니다

ㅇㅇㅇ2026.05.31
조회17,380

장모님이 올해 환갑이셔서 환갑여행을 해외로 가자고 합니다. 여행비용은 우리가 다 내는건 아니고 아버님도 절반정도 보태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엄마(아내에게는 시어머니) 눈치가 보여서 못갈것 같다고 했더니 서운해합니다.
저희부모님은 지금껏 해외여행을 가보신적 없으시다가 결혼후 아내의 허락으로 해외여행을 10일정도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결혼후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되지않아 아내는 아이를 케어해야하여 저와 부모님만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환갑여행을 가는것은 이제 아이가 제법 커서 아이와 아내, 저, 장인어른,장모님 같이 가는건데 이렇게 여행을 가게되면 저희부모님은 아이와 같이 여행을 가보지 못했던것을 서운해하실 것 같아 눈치가 보입니다.

아내는 이미 3년 전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는데 왜 환갑여행 눈치가 보이냐고 합니다.
저희엄마는 결혼전 환갑이셨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아이를 참 좋아해서 같이 여행을 지금이라도 가고싶은데 제가 이기적인가요?

사실 저희엄마와 아내의 사이가 좋진 않았습니다.
여러 갈등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것에 대한거였는데
처가에서는 아이도 잘 봐주셔서 자주 도움을 받았지만, 저희부모님은 아이를 잘 돌봐주지 못하는 편이라 아내가 항상 힘들어했습니다.
이부분도 사실 엄마에게 다 말하기엔 서운하실것 같아 몰래 처가에 도움을 부탁드린적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엄마와 아내 사이가 많이 좋아져서 더 자주 왕래를 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아내는 싫다고 합니다.
(이전 국내여행으로 다녀온적이 있는데 별로 상황이 좋지는 않았었습니다.)

아니면 장모님 환갑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저희부모님하고 해외여행을 가자고 하면 그것도 서운해할 일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