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대체 왜그래?

2me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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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낳아준 엄마라지만
어떨땐 진짜 밉고 꼴보기싫고 웬수처럼 느껴지고
근데 또 그래도 가족이라고.. 그렇게 밉다가도 신경쓰이고
진짜 이 감정이 짜증남.
60대초이신데 그 세대 엄마들은 다 그러는건지
아니면 엄마만 유난인건지..
가족한테는 툭하면 서운해하고 툭하면 삐지고 툭하면 기분나빠 하면서
남한테는 관대하고 이해하려하고 맞춰지내고
남한테 잘하니 그러니 남들한테 착하다 소리들을수밖에.
남들한테 하는거만큼 가족에게도 그렇게 대하면
그렇게 엄마랑 싸울일도 없을껀데
엄마는 그저 가족은 가깝고 편하니까 그런가보지
그래도 내가 어디가서 착하다 순하다 소리 얼마나 듣고 사는지 아냐고 함..
아니 그럼 엄마가 남한테는 이해하려하고 맞춰주고 잘하니까 당연 그런소리 듣는거지
남들이 엄마하고 막상 살아보면 착하다 순하다는 것 만 으로는 같이 못산다고 하니까
그래도 사람이 본성이 착해야한다고 착한거에 왜 저렇게 집착을 하는지 모르겠음.
물론 엄마가 심성자체가 안착하다는건 아님.
그래 엄마 착한 편 이긴한데 유난히 왜 남들한테만 착하게 구냐고.
남들한테는 기분나빠할때도 있지만 내색안하고 그럼에도 이해하려하면서
정작 가족한테는 잘만 서운해하고 잘만 삐지고 잘만 기분나빠하고.

그래서 왜 저럴까 깊이 생각도 해보고 지인들과 상담 아닌 상담도 해봤었었는데
엄마가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사회생활1도 안해봤고
진심 게으르고 요리도 아예 할줄도 모르고 하려고도 안들고
엄마 스스로도 왜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나는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냐 하면서도
정작 노력은 1도 안하고.
그래서 엄마 본인 스스로가 자격지심+피해의식때문에 내세울거라곤 착하다 밖에 없다고 느껴서 그런건지
그거마저 없으면 시체라고 생각이 드는건지
그래서 더 착하게 구는거에 집착을 하는거같기도하고.
근데 왜 그것이 가족은 예외인건지.
진짜 이것때문에 허구헛날 가족들이 엄마하고 싸우는 이유중에 하나.
엄마랑 무슨 대화를해도 무슨 얘기를해도
엄마는 남하고 비교를 하고 남얘기를 끌어오고
아니 왜 여기서 남 얘기가 나와? 언성 높이면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 이러고있고.
아니 남이 밥 맥여주냐
엄마는 뭐든 남 남 남 그렇게 남이 좋으면 거기서 살으라고 이 말을 수백번 수천번도 한거같음.
그런데도 여전함.
진짜 지긋지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