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이라던 고양이, 중성화 수술 중 개복 후 수컷 확인… 보호자 동의 없이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단다다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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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동안 암컷으로 알고 키운 고양이를 중성화 수술을 위해 병원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미 배를 개복한 상태에서 수컷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 배를 다시 봉합한 뒤 고환 적출 수술까지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 고양이는 한 번의 마취로 불필요한 개복 수술과 수컷 중성화 수술을 모두 받게 됐습니다.

더 황당한 건 이 과정에서 보호자인 저에게 어떤 연락이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수술 도중 성별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최소한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수술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묻자 병원 측은 "당시 경황이 없었다"는 답변만 했습니다.

또한 수의사는 "잠복고환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기록은 없다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마취 기록, 바이탈 기록 등 수술 과정에서 작성되는 기본적인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 병원은 분양처와 연계된 병원으로, 고양이가 3개월이었을 때부터 예방접종과 진료를 받아온 곳입니다. 그동안 암컷으로 알고 있었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고양이의 건강 상태입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개복 수술까지 받았고, 보호자인 저도 모르는 사이 추가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수술 부위가 늘어난 만큼 회복 과정이나 후유증은 없는지 너무 불안합니다.

저는 단순히 성별을 잘못 확인한 문제보다도, 보호자 동의 없이 수술 내용이 변경되어 진행된 점과 수술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 더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요? 제가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병원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