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들 왜케 이상함

ㅇㅇ2026.06.07
조회41

친구들이랑 짬뽕집 갔는데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4명을 데려오는거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친구들이랑 디른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내 팔에 물이 떨어지는거야
뒤를 봤는데 초등학생 4명이서 물컵에 물 가득 담아서 손으로 촥촥 뿌리고 지들끼리 깔깔대면서 영상찍고 상까지 탁탁탁 치는거

나도 한 성깔해서 대놓고
'공공장소에서 저딴 행동을 하냐' 했는데
더이상 안 하길래 나도 속으로 얘기하길 잘했네 했지

친구들이랑 시킨 짬뽕이 나오길래 먹고있는데
내 머리에 퍽 하는 소리랑 질퍽이는 소리가 들리면서 바닥에 툭 떨어지는거야

보니깐 휴지에 물 묻혀서 뭉친걸 내 머리에 맞춘거임..
놀래서 나도 모르게 욕했는데 시선이 느껴지길래 뒤를 보니깐 아까 그 초등들이 멀뚱히 보고있는거
이것 또한 참으면 개호구다 하고 걔네들한테 '얘들아 여기 너희들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거 알고는 있어?' 하고 아무 말 없길래 내가 또 다시 하지말라 하고 짬뽕 먹었거든

반쯤 먹었나 슬슬 배부르려고 하던 쯤에 누가 또 짬뽕집에 오길래 그냥 곁눈질로 봤는데 어떤 아줌마들이 단체로 식당 안을 둘러보다가 어떤 초등이 우다다 달려가서 울길래 나랑 내 친구들이 쳐다봤는데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면서 저 사람이 그랬다고 하는거야

순간 내가 뭘 했지 하고 생각하는 사이에 아줌마들이 와서
'학생, 우리 애기한테 욕 했어요?'
개당황당.. 내가 언제 욕했어요? 이 말 하려다가 말문 막혀서 '..네에..?' 하고 올려다봤음

'아니 애가 카카오톡으로 나한테 막 집 앞에 있는 짬뽕집으로 와달라고 앞에 있는 누나들 무섭다고 했는데 우리 애기한테 뭐 했어요?'
순간 머리속에 정말 짧은 장면들이 우수수 지나감

일단 이 아줌마 흥분좀 가라 앉혀야겠다 하고
아까 있었던 일들 말했음 과장 하나도 없이 싹 다 솔직하게 말했는데

'애기니깐 그럴 수도 있지!! 왜 우리 애기 기죽여? 너 어릴땐 안 그랬어?!!' 급반말 시전 내가 반말하지 말라니깐 여기에서 더 빡쳤나봄

'아니 너 어릴땐 안 그랬냐고!!!'

ㅅ1ㅂ 어렸을때 그딴 행동하면 당연히 맞았으니깐요..
욕은 안 하고 딱 저 말만 했음 "네 안 했는데요, 어렸을때 그런 행동 하면 당연히 맞아서 안 그랬는데요"

아줌마들이 단체로 뭐라 하니깐 내 말만 딱 했음
애들이라고 해서 이런 행동은 다 이해해주면 안돼요 하자마자 또 다시 이 말함

'너 어렸을때 안 그랬냐고!!!'

그때 깨닫..!! 맞는 말을 하든 아니든 그냥 내 말은 안 듣겠구나~...

내 친구들도 좀 싸가지가 없는데 건들지만 않으면 싸가지본성 안 나오거든?
처음으로 내 친구들이 너무 고맙더라..
애들이 듣든 말든 상관없이 아줌마들 같은 사람 때문에 잘못없는 학부모만 욕먹는거다,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어른이 되면 얜 사회생활도 못 한다 등등

이런말들 오가다가 경찰 부를거다 까지 나오고 너 고소할거다 이 말도 나옴
가게 주인분이 말려주시긴 했는데 한녀 진상들한테 통하겠냐고 가게 주인분한테 너무 죄송해서 나가기 전에 죄송하다고 그래도 잘 먹었다고 하고 나옴

끝까지 소리지르고 애들 보는 앞에서 손가락 욕 하고 자연스럽게 본인들 집으로 간 아줌마들 보면서 이런 생각듦
..입냄새 쩔더라 이상한 빵냄새랑 커피냄새 나서 토나올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