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너무 우울해요

ㅇㅇ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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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생이에요
지금 듣는 수업이 한 학기동안 조별과제를 길게하는 수업이에요. 관련 기관도 방문하는거라 보통 주변 지역 사는 사람들끼리 조를 짜는데, 저는 그 중 지역이 애매해서 마지막까지 조를 못짰어요. 그래서 교수님이 저랑 다른 학생분들까지 해서 총 두 개의 조를 짜주셨죠.

처음에는 서로 안친하고 어색하니까 이게 맞을까, 지금이라도 조를 바꿔야 할까 생각했어요. 근데 이미 다른 조도 조가 완성됐고 바꾸자고 하면 이 조가 마음에 바꾸는거라 생각할까봐 그냥 있었죠, 비지니스 관계로 있으면 되니까요.

그렇게 한 달간은 그렇게 지냈어요. 그 이후에 이제 실물 자료를 만들게 있어서 공강이나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야 했는데, 제가 그때 하필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과 다리를 동시에 다쳤어요. 오른손잡이가 그렇게 다치니 무게중심도 안맞고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다녔죠. 때문에 공강이나 주말에 학교를 가기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저 빼고 다른 조원들이 나와서 만들었다길래 너무 미안해서 한 80%정도 나을때(다리를 저는정도) 저도 공강과 주말에 나와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장 말을 들어보니 그동안 조장 혼자서 만들었대요, 다른 조원들은 교회를 간다거나 선약이 있어서 그 시간대는 안된다는 이유로 안나왔대요.
너무 미안하고 황당했어요. 저는 저 뺀 다른 조원들이 고생한줄 알고 너무 미안해서 그 이후엔 제가 최대한 다 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을줄은.

그래서 제가 다른 조원들한테 주말이나 공강에 나와서 만들까 하는데 시간 괜찮으세요? 하니 처음에 당연히 되죠! 하다가 이후에 제가 선약이 있어서 힘들거 같다하는거에요. 결국 총 두 가지를 만드는거였는데, 하나는 조장이 다른 하나는 제가 거의 다 만들었어요.

그래서 조장이랑 둘이 말이 트였다고 해야하나, 좀 가까워졌어요. 그래서 아 괜찮은 사람이었구나 굳이 조를 안바꿨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흘렀고. 실물 자료도 다 완성을 해 제출했어요.

근데 다 완성하고 이후에 이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저랑 조장이서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조장이 어느정도 해서 보내면 나머지는 제가 하고 그 이후에 피드백 받는 식으로요. 순탄하게 잘 흘러갔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제가 나머지도 이어서 쓰고, 단체텔레그램 방에 보냈어요. ~~까지 썼고 수정 및 추가, 그 외 할 부분 알려달라. 조장이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는데 자간을 맞춰라 글씨 통일하라, 이건 왜 밀렸냐 등 수정할 부분이 좀 나왔어요. 전 좀 억울했거든요, 본인이 보내준 파일로 이어서 작성했는데 그때도 글씨는 통일 안되었고 자간도 통일 안됐어요. 밀린 부분 같은 경우엔 다른 것들을 복붙하면서 추가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라, 애초에 완성본이라 하지도 않았는데 저한테, 이거 완성본이라 보낸거 아니냐 지금 뭐하자는거냐 이러는거에요. 저는 완성본이라고 한 적 없어요, 그저 일단 여기까지 썼는데 더 쓸 부분이 있음 말해달라고 보낸거였죠. 좀 억울했어요.
근데 제가 그런거에 세게 못말해서 일단 알겠다하고 수정했죠..

그런데 이후에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어요, 새벽 시간에 갑자기 발표할 사람을 정해야한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누가 ~~할까요라고 보내려던 순간에 다른 조원이 자기들이랑 저 중에 고르죠. 이러고 냅다 뽑기를 했어요. 발표를 총 세 번 해야하는데 세 명으로 뽑기를 돌리면 누가봐도 빼박 아닌가요? 그와중에 조장은 빼고 돌린거에요. 그래서 제가 뽑기로 정해진지 10분 정도 후에 ‘다시 이 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자. 셋을 뽑는데 세명이서 뽑기를 하는건 아닌거 같다, 내가 발표를 잘 못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보내니까. 조장이 이미 역할 정해졌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음 좋겠다.는 거에요? 역할 정해진지 20분도 안됐는데? 그런데 저 한명을 대상으로 다른 조원들 뺀 두세명이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잘못한건가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보냈어요.

그 이후에 다른 조원이랑 그 주까지 완성해야할게 있었는데 둘 중 아무도 서론을 안꺼내서 일단 제가 틀을 짜고 개인적으로 보내려는데, 조장이 말을 하는거에요 어디까지 했냐, 그랬더니 그 조원이 아 그냥 만나기도 힘드니까 자기가 다 하고있다 말하는거에요. 전 당연히 처음 들었죠, 조장이 그걸 듣더니 절 차갑게 쳐다보는거에요. 저도 안한게 아니고, 저 조원이 그랬다는걸 처음 알았는데. 그래서 나도 좀 해놓은게 있다 그걸 합쳐서 같이 하면 되겠다고 말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저를 상대로 그 조장이랑 조원이 은근슬쩍 뭐라고 계속 하는거에요. 전 너무 억울했죠. 다른 조원들은 서로 모르니 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고요. 그것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그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서 울기도 했어요.

더 큰 일이 여기서 터졌어요. 수정된 보고서를 보냈고 그 이후에 다들 읽기만 하고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 됐구나 하고 주말에 밖에 나왔는데 텔레그램을 우연히 보니 문자가 와있는거에요. 제가 그걸 받은 지 5~6분만에 봤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 하고 말하니 , 그 한글프로그램 안에 (전체쪽수/현재쪽수) 표시해놓은게 프린트를 하니 안보인대요. 제가 수정된거 보냈을땐 아무말도 안하더니. 저보고 이게 어떻게 된거냐하고 묻길래. 저는 그게 안보인다고요? 제가 노트북으로 작업했을 땐 당연히 보였어요, 혹시나 해서 인쇄 미리보기로 확인했을때도 보였죠.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한글로 했을때 잘보였고 그래서 보고서 공유한건데. 하니 저보고 알아서 하래요.
순간 제 탓이 되버렸어요. 다시 파일 확인하니 여전히 잘 보이고 인쇄 미리보기로도 잘 보였죠. 제가 다시 뽑으니 잘 보였어요. 전 또 억울하고 화났죠. 평일에 또 조원들 봐야하는데 보기 싫어요, 이미 그 톡방에선 제 탓이 되어있어, 무섭고 어떤 눈으로 봐라볼지 모르겠고, 전 주부터 그 조장이랑 조원은 저를 무시하면서 지나가서 괜히 죄인이 된거 같고 그래요..
조별과제 때문에 이렇게 운 것도 처음이에요.. 그 조원들이 친구들이 많아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걸 저도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저와 관련된 이야기들 특히 얼떨결에 제 탓이 되어버린 이야기를 뒤에서 얘기하며 퍼트릴까 무서워요, 그 말을 듣고 이러다 다음에 조를 못짤까봐..

이럴땐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가짐 하시나요..?
가족들이나 친구는 저한테 걍 무시하라고 이런 애 저런 애 있는거 아니겠냐고, 그 애들은 지금 아무생각 없이 있울텐데 너만 그 생각으로 끙끙대는거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