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남편과 부부싸움 봐주세요

ㅇㅇ2026.06.08
조회1,147
남편이랑 별거 아닌 일로 크게 싸웠는데 제가 이상한 건지 봐주세요.
넷플에서 학폭 관련 드라마를 보다가 학교폭력위원회 장면이 나왔습니다.

남편이 “담임은 학폭위에서 진술할 수 없다”고 하길래,
제가 “나 예전에 몇 번 학폭위 들어갔을 때 담임 진술했는데?”라고 했습니다. (둘 다 부부교사)
그랬더니 남편이 그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럼 뭐 그사이 법이 바뀌었나 보지” 정도로 말했습니다.
남편은 본인이 관련 업무 담당이라 잘 안다면서,
그건 담당자가 잘못 알고 진행한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나는 실제로 들어갔다”고 했더니, 계속 “우기지 말라”, “인정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뭘 인정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겪은 일을 말한 건데 왜 우긴다는 말을 들어야 하나 싶어서 말다툼이 됐습니다.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제가 자리를 피했는데,
남편은 “빨리 해결하자”고 했고,
그런데 그 의미가 결국 “네가 틀렸다고 인정해라”여서 더 대화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계속 자존심때문에 인정하기 싫은거냐고 하더라구요

결국 서로 쿨타임 가지고 따로 있다가
제가 거실에 있는 남편한테 가서
“싸우지 말자”고 했는데 별 반응은 없었고, 각방에서 자고 지금은 서로 말 안 하는 상태입니다.


제 입장은 제도상 원칙이 다를 수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 경험한 일을 말한 건데 왜 인정안하거나 우기는 사람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먼저 풀려고도 했는데 냉랭하네요.

제가 잘못한거 없는데
이렇게 되니 당황스럽기만하네요
그냥 냅두면 될까요?